[디지털 줌인] 엔비디아 CEO 젠슨 황 "미래의 아이들, 코딩보다 다양한 분야에 집중해야"...코딩 교육 방향성 논란 확산
[디지털 줌인] 엔비디아 CEO 젠슨 황 "미래의 아이들, 코딩보다 다양한 분야에 집중해야"...코딩 교육 방향성 논란 확산
  • 유 진 기자
  • 승인 2024.03.07 06:23
  • 수정 2024.03.07 13: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엔비디아 젠슨 황 CEO[로이터 연합뉴스]
엔비디아 젠슨 황 CEO[로이터 연합뉴스]

"인공지능(AI)의 급격한 발전으로 인해 청소년들에게 코딩을 가르칠 필요성이 사라지고 있다. 청소년 교육을 다른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

최근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 정부 서밋에서 젠슨 황은 이 같은 견해를 표명하면서, 최근 10년간의 컴퓨터 과학 졸업생들에게 다른 분야, 특히 과학, 제조, 농업 분야의 전문성을 쌓았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변화는 AI 기술이 모든 사람이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기 때문에 발생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과거에는 모든 사람들이 아이들에게 컴퓨터 과학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지만, 지금은 거의 정반대라고 설명했다.

젠슨 황의 이같은 발언 이후, IT업계와 교육계에서 향후 코딩교육 방향성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는 상황이다. 

그는 인공지능의 기적이 엔비디아의 영향력과 주가 상승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프로그래머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있었다고 강조했다.

황은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인공 지능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유는 회사 내 모든 사람이 기술자가 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상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며 “기술 격차는 완전히 해소됏다"고 말했다.

그는 코딩 기술을 개발할 필요 없이 다양한 정보를 종합하는 업무를 하는 근로자들의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미래의 과학자, 제조업 종사자, 농부들은 자신들의 작업을 자동화하고, 생산성을 높이며, 효율성을 증진시키는 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분석됐다.

황 대표는 "숙련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며, 숙련도 향상을 통해 컴퓨터가 사용자의 지시에 따라 모든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음을 깨닫는 것이 즐겁고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의 한계와 코딩의 미래, 엔비디아 CEO와 업계 전문가 간의 의견 차이

엔비디아의 CEO 황은 최근, AI가 충분히 발전했다며, 청소년들이 컴퓨터 과학과 코딩 교육에 집중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10년 동안 아이들에게 컴퓨터 과학을 배우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라고 언급했다.

황은 모든 사람이 프로그래머가 될 수 있는 현대의 기술적 변화를 강조했다.

그러나 업계 분석가인 패트릭 무어헤드는 이러한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무어헤드는 "30년 넘게 'XYZ가 코딩을 끝낼 것이다'라는 말을 들어왔지만 아직도 프로그래머가 부족하다"고 반박했다.

그는 AI가 코딩을 끝내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하며, AI는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이 코딩에 참여하도록 돕는다고 주장했다.

무어헤드는 "데스크톱 퍼블리싱이 창의성을 죽이지 않고 확장한 것처럼, AI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IT전문가들은 AI의 발전과 더불어 코딩의 미래에 대한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유 진 기자]

yoojin@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