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로·계열사 시너지 확보…CJ제일제당, 알리익스프레스로 '두 마리 토끼' 잡는다
판로·계열사 시너지 확보…CJ제일제당, 알리익스프레스로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박종진 기자
  • 승인 2024.03.12 11:52
  • 수정 2024.03.1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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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자사 제품을 알리익스프레스 내 국내 상품 판매 카테고리인 'K베뉴'에 입점하며 알리익스프레스와의 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 7일 오후부터 알리익스프레스 K베뉴에서 햇반, 비비고 만두 세트, 비비고 사골곰탕, 고메 중화식을 포함한 인기 제품 판매에 나섰다. 동시에 회사는 약 7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알리익스프레스 소비자 유입에 효자 역할을 해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022년 말부터 쿠팡과 납품단가로 갈등을 빚으며 햇반, 비비고 등을 비롯한 주요 제품들을 쿠팡 채널에서 직접 판매하지 않았다. 이후 네이버, 신세계 등 쿠팡의 경쟁사와 협력을 강화하며 이른바 '반쿠팡' 행보를 이어왔다.

회사 입장에선 쿠팡과 등을 지면서 판매처 확대에 대한 고심이 컸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사와 협력을 했다고는 하지만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이 1등과 2등의 차이가 상당하기 때문에 간격을 메꾸긴 쉽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의 알리익스프레스는 CJ제일제당에게 국내외 시장 확대 뿐만 아니라 판매 활로 개척까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CJ계열사인 CJ대한통운은 알리익스프레스 국내 택배 전체를 독점으로 위탁받아 운영중에 있다. CJ제일제당이 반쿠팡 정서로 알리익스프레스에 힘을 실어줄 수록 오는 4월 말 종료 예정인 위탁계약 연장에도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CJ제일제당 측은 "알리익스프레스 입점을 통해 사업 성장과 소비자 선택권 확대가 이뤄지길 희망하고 있다"고 답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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