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올해 연봉 4.4% 인상에 직원들 불만
BGF리테일, 올해 연봉 4.4% 인상에 직원들 불만
  • 박종진 기자
  • 승인 2024.03.19 11:00
  • 수정 2024.03.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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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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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이 올해 임금을 4.4%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회사는 '2024년 임금 조정 사항'을 발표했다. 조정 사항 발표에 앞서 민승배 대표가 지난해 실적 및 임금 조정에 관해 설명하는 동영상을 직원들에게 공개했다.

민 대표는 올해 임금 총 인상률은 4.4%로 지난해 판관비 증가와 경상이익 감소를 반영했다고 전했다. 또한 동종업계 연봉 인상률이 2~5%인 것과 비교해 낮지 않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회사의 임금은 직급(사원~부장)과 성과 등급, 직책 수당, 승격 인상에 따라 평균 2.7~5.0% 인상된다. 직급별 평균 인상률은 ▲부장 직급 2.7% ▲차장 직급 3.3% ▲과장 직급 4.5% ▲주임 직급 4.7% ▲사원 직급 5.0%이다.

BGF리테일은 성과 등급을 O, E플러스, E, M플러스, M, B, N 등 7단계로 평가하고 있다. 이 중 성과 평가에 따른 임금 인상률은 0.3%~8.0%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M플러스' 등급(상위 40~70%)의 평균 인상률은 1.86%로 전해진다.

반면 O등급은 평균 6.56% 인상되고 E플러스(상위 10~25%)는 4.46% 인상된다. 이외에도 M(상위 70~90%) 등급은 1.36%, 나머지를 차지하는 B의 인상률은 0.7%로 책정됐고 N등급은 동결됐다.

하지만 BGF리테일 직원들이 이번 임금 인상률에 관해 불만을 품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회사가 최대 실적을 달성했음에도 성과급을 전년 대비 축소하고 임금 인상률이 물가 상승률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지난달 BGF리테일 직원들은 사측에 성과급 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는 트럭 시위를 진행한 바 있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최대 실적을 달성했음에도 직원들에게는 전년 대비 30% 줄어든 성과급을 지급했으나 오너 일가의 배당금은 9.1% 늘린 246억 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당사는 회사 경영 실적 및 대내외 경영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임직원 연봉 인상률을 결정하고 있다"며 "개인 성과와 직급 등에 따라 인상률은 상이하며 성과 책임 보상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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