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 비비곡으로 매출 증가 효과
윤영달 회장 "문화의 힘 정말 대단하다"
윤영달 회장 "문화의 힘 정말 대단하다"
최근 크라운해태가 가수 비비로 인해 매출이 증가하는 현상을 누리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가수 비비의 신곡 '밤양갱'이 인기를 끌면서 크라운제과의 밤양갱 역시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밤양갱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는 푸드관 거래액 및 주문자 수가 지난해 동기간 대비 각각 150%, 140% 늘었다고 전했다. 이 중 양갱의 거래액은 5배 증가했다.
해태제과의 연양갱 역시 매출이 증가했다. 비비의 음원이 공개된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6일까지 국내 주요 편의점에서 해당 제품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2배까지 팔린 것으로 전해진다. 편의점별로 동기간 대비 매출은 ▲세븐일레븐 100% ▲이마트24 78% ▲GS25 37% ▲CU 31% 상승했다.
이 같은 현상이 벌어지자 크라운제과 윤영달 회장도 함박웃음을 지었다. 윤 회장은 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12대 메세나협회장 취임 간담회에서 비비의 밤양갱 관련 질문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윤 회장은 "밤양갱 덕에 캐파를 늘렸고 이 노래가 히트를 치며 덕을 많이 보고 있다"며 "문화의 힘이 정말 대단하다. 요즘 아주 신이 난다"라고 말했다.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 역시 가수 비비와 협업한 한정판 밤양갱인 '비비X밤양갱'을 단독 판매에 들어간다. 해당 상품은 비비 소속사인 필굿뮤직과 크라운이 밤양갱 굿즈 제작에 협의했고 이마트도 가세해 한정판 밤양갱이 출시하게 됐다.
[위키리크스한국=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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