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올해 서민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을 4조1000억원 규모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25일 금융감독원은 '저신용·저소득 고객을 위한 은행권 새희망홀씨 공급 실적 및 계획'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은행권은 올해 새희망홀씨 공급목표를 전년 대비 3.3% 상향했다.
이는 올해 경제성장률 예측치와 은행별 대출관리 목표, 새희망홀씨 지원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한 수치다.
새희망홀씨는 서민층에 대한 자금공급과 금융부담완화를 위해 도입된 대출이다. 성실 상환자에게 긴급자금을 제공하는 등 저신용·저소득 차주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작년 14개 은행이 새희망홀씨 대출을 3조3414억원 규모로 공급했다. 대상 확대와 비대면 모집채널 확충, 신규금리인하 등 공급확대 노력으로 전년 대비 1조원 이상 지원했다.
평균 금리는 7.9%로 전년 대비 0.4%포인트(p) 상승했다. 가계신용대출(6.6%)과의 격차(1.3%p)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작년말 연체율은 1.4%로 전년말 대비0.1%p 하락해 2021년 이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은행별로는 작년 중 △KB국민은행 5519억원 △신한은행 5150억원 △하나은행 4985억원 △NH농협은행 4924억원 △IBK기업은행 4739억원 등이 전체 공급규모의 75.8%를 차지했다.
작년 은행별 공급목표를 초과 달성한 곳은 △IBK기업은행 152.0% △경남은행 150.9% △대구은행 120.0% △부산은행 110.6% △SC제일은행 104.7% 등이다.
은행권은 비대면 채널 확대 등을 통해 서민·취약계층의 접근성 제고와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향후에도 새희망홀씨의 서민금융종합플랫폼 연계 등을 통해서민·취약차주의 접근성을 제고할 것"이라며 "금리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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