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개통한 KTX가 다음달 1일 개통 20주년을 맞는다. KTX는 그동안 서울과 지방의 물리적 거리를 허무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에 KTX 개통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관들이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코레일유통은 한국조폐공사와 협력해 제작한 KTX 개통 20주년 기념메달에 대해 지난 15일부터 사전예약을 받았으며, 오는 29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또 KTX를 국민들에게 알리고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철도역 내 광고매체와 상업시설 POS 모니터를 통해서는 KTX 개통 20주년 홍보영상도 송출한다.
유원중 코레일유통 유통사업본부장은 "지난 20년간 KTX의 성장을 함께하며 응원해주신 고객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철도를 이용하는 국민들에게 즐거움과 혜택을 선사할 수 있는 공간 서비스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28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KTX가 승객들을 태우고 이동한 거리 역시 2586km에 달한다. 현재 KTX는 8개 노선 69개 역을 오가고 있으며, 지난해 8월 누적 이용객 10억명을 돌파했다.
KTX는 2004년 2000만명에 가까운 이용객 수를 기록한 데 이어, 2011년에는 연간 이용객 수 5000만명을 돌파했고, 2023년에는 8500만명에 가까운 승객이 KTX를 이용했다.
또 2004년 개통 당시 일반열차 대비 18%에 불과하던 KTX 이용객 비중도 해마다 늘어갔다. 300km 이상의 빠른 속도와 99.5%에 달하는 정시율 준수로 이용객이 계속 증가한 KTX는 2023년 기준 이용객 비중이 61%로 일반열차를 크게 앞서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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