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디지털'에 사활…디지로카 통해 점유율 확장 나선다
롯데카드, '디지털'에 사활…디지로카 통해 점유율 확장 나선다
  • 김수영 기자
  • 승인 2024.03.28 17:14
  • 수정 2024.03.28 1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좌진 대표 의중 반영…디지털화에 전력투구
롯데카드 본사 전경. [출처=롯데카드]
롯데카드 본사 전경. [출처=롯데카드]

롯데카드가 올해 주요 사업목표를 디지털로 잡고 점유율 확장에 나선다. 조좌진 대표가 직접 디지털 접근성 강화를 강조하면서 자사 모바일 앱 디지로카(LOCA)를 통한 디지털 강화에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올해 디지털 역량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로카에 각종 혜택과 편의성을 늘리는 방향으로 소비자 접근성과 성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조좌진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디지털 강화는 대부분 금융권이 추진하고 있는 분야지만 카드사의 경우 의미가 크다는 것이다.

가령 은행권이 디지털 강화를 한다 해도 이따금 통장 잔고나 입출금 내역 등을 확인하는 정도에 그치지만 카드업권은 당월 결제예정금액이나 결제내역, 장·단기카드대출 내역 및 상황 등 수시로 확인할 내용들이 많아 디지털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2020년 8월 출시된 메인 카드 시리즈인 로카는 출시 2년 만에 200만장이 넘게 발급됐고 작년 4월에는 300만장을 넘어섰다. 지난달 7일 기준으로는 400만장을 넘으며 점점 성장은 가팔라지는 추세다.

2014년부터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꾸준히 문제점들을 개선해온 것이 성장배경의 하나로도 꼽힌다. 올해로 제11기 로카 고객패널을 모집한 롯데카드는 매년 연말까지 연령대별로 제시하는 개선방안을 검토 후 반영해왔다.

이에 따라 카드사 단독으로 추진하는 디지털화임에도 이용자 수는 높은 편이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앱 SOL페이의 월간 활성이용자 수(MAU)는 작년 말 기준 900만명을 넘었고, KB국민카드 앱 KB페이는 700만여명에 이르고 있다.

롯데카드의 경우 작년 말 기준 400만여명으로 그룹 차원의 플랫폼화를 추진하는 대형 금융지주계 카드사들보다는 뒤처지지만 카드사 단독으로 추진하는 디지털화임을 감안하면 결코 낮지 않은 수치다. 2022년 초 로카 MAU가 약 300만명임을 감안하면 올해 말에는 450만명을 넘어설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개인 신용카드 신규 회원 수는 ▲국민카드 약 13.6만명 ▲현대카드 12.1만명에 이어 ▲롯데카드가 10.5만명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롯데카드는 디지털 전략을 중심으로 향후 카드업권 내 점유율 확장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타 금융권과 달리 카드사의 디지털화는 여러모로 유용하게 작용할 수 있다”라며 “로카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시장점유율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수영 기자]

swimming6176@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