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번째로 열린 '2024 KPC CEO북클럽'에서 핵심주제는 발상의 전환·개념적 전환이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미술사학자 우정아 포스텍 교수를 초청, '한국미술의 개념적 전환과 동시대성의 기원'을 주제로 `2024 KPC CEO북클럽 5회차`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우정아 교수는 개념미술, 미니멀리즘의 등장 배경 등 현대미술의 흐름과 한국미술의 개념적 전환에 대해 앤디 워홀, 마르셀 뒤샹, 로버트 모리스, 이건용 등 주요 작가와 작품을 통해 설명하고, CEO들에게 ‘개념적 전환’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우 교수는 "미술가가 무엇을 만들고 어떻게 만드느냐가 그 당시 생산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벗어난 적이 없다"며 “기계가 생산품을 만드는 ‘공업화’, 유통이 중요한 ‘정보화’ 등 시대 흐름에 따라 미술사도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 교수는 "작가가 ‘개념적 전환’을 통해 어떤 의미를, 어떤 방식으로 전달한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참석한 CEO들에게 개념적 전환이 주는 인사이트를 설명했다.
정갑영 CEO북클럽 총괄디렉터는 “발상의 전환, 개념적 전환이 세계사를 바꾸는 경우가 많다"며 "발상의 전환을 위해서는 열려 있고 작은 것에도 감동할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우 교수의 설명을 보충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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