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강자’ 넥슨, 독창적 게임성 무기삼아 북미·유럽시장 '정조준'
‘국내 최강자’ 넥슨, 독창적 게임성 무기삼아 북미·유럽시장 '정조준'
  • 강정욱 기자
  • 승인 2024.04.17 14:38
  • 수정 2024.04.17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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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독창성 세계적으로 공인…바프타 게임 어워즈서 수상
루트슈터 장르 출시 예정작 퍼스트 디던트 기대감도 높아져
하드코어 액션 RPG도 출시 예정…서구 게이머에 눈도장 받아
데이브 더 다이버 관련 이미지. [출처=넥슨]
데이브 더 다이버 관련 이미지. [출처=넥슨]

국내 게임업계 최강으로 우뚝 선 넥슨이 서구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흥행시킨 데 그치지 않고 정면승부를 벌이는 것이다. 넥슨의 게임은 북미 및 유럽 게임 시장에서도 신선한 게임성과 독보적 콘텐츠로 주목받아왔던 만큼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넥슨은 다각도의 연구와 실험을 통해 ‘데이브 더 다이버(Dave the Diver, 이하 데이브)’와 같은 참신한 재미로 전 세계 유저들의 마음을 얻는 데 성공했다. ‘퍼스트 디센던트(The First Descendant)’, ‘퍼스트 버서커: 카잔(The First Berserker: Khazan, 이하 카잔)’과 같이 독보적 매력으로 서구권에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게임도 내놨다. 넥슨은 올해 해외 시장에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신작을 각인시킬 뿐만 아니라 IP 영향력을 더욱 확장시키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20번째 영국 아카데미 게임즈 어워즈에서_데이브 더 다이버가 ‘게임 디자인’ 부문을 수상했다. [출처=넥슨]
20번째 영국 아카데미 게임즈 어워즈에서 데이브 더 다이버가 ‘게임 디자인’ 부문을 수상했다. [출처=넥슨]

▲ 데이브 더 다이버, 국내 정상 넘어 세계서 인정받아…독창성 정점

데이브 더 바이버는 가장 먼저 서구권의 호응을 얻었다. 세계 5대 게임 시상식에서 ‘올해의 게임’ 후보작으로 오른데 이어, 지난 11일(현지시간) 진행된 바프타 게임 어워즈 2024서 ‘게임 디자인’ 부문을 수상했다. 역대 바프타 게임 어워즈 최초의 한국 게임 수상작이다.

‘게임 디자인’ 부문 수상은 ‘데이브’의 게임 설계와 기획 부분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데이브’는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장르로, 낮 시간대에 다양한 사냥과 해양 탐사를 즐길 수 있고 밤에는 채집한 생물로 초밥집을 운영하는 경영 시뮬레이션을 즐길 수 있다.

해양 어드벤처’와 ‘초밥집 운영’이란 특이한 요소가 만나 ‘데이브’만의 독창적인 게임성을 만들어냈고, 국내는 물론 해외 유저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올해도 넥슨은 ‘데이브의 재미를 최대한 많은 유저들에게 전달하고자 새로운 시도를 지속한다.  지난 16일에는 스팀과 닌텐도 스위치에 이어 플레이스테이션 버전을 출시하며 플랫폼을 더욱 확장했다. 특히 플레이스테이션5의 컨트롤러 ‘듀얼센스’의 자체 기능을 게임 내 다양한 부분에 도입해 폭넓은 플레이 경험을 제공했다. ‘데이브’의 플레이스테이션 버전은 출시 직후 외신들의 긍정 평가를 받으며 메타크리틱 만점을 받기도 했다.

 

퍼스트 디센던트 관련 이미지. [출처=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관련 이미지. [출처=넥슨]

▲ 루트슈터 기대작 퍼스트 디센던트…글로벌 스팀 위시리스트 8위

넥슨의 글로벌 루트슈터 기대작 ‘퍼스트 디센던트’는 올여름 글로벌 정식 출시를 앞두고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루트슈터는 스팀에서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며 최다 플레이 지표를 자랑하지만, 높은 개발 난이도로 새로운 IP의 신작이 장기간 부재한 장르다. 넥슨은 ‘퍼스트 디센던트’를 슈팅과 캐릭터 육성의 즐거움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루트슈터 게임이 될 수 있게 개발에 공들여 왔다.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 테스트에서 흥행 가능성을 높였다. 2023년 9월 실시한 이 테스트에서 스팀 최다 동시 접속자 7만7000여명, 노적 이용자 약 200만명, 최고 인기 순위 8위를 기록했다. 하이 퀄리티의 비주얼,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다양한 캐릭터, 화려한 슈팅액션의 매력이 게이머들의 시선을 끌어당긴 셈이다.테스트 종료 후에도 기대감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스팀 위시리스트 8위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소통 빈도도 넓히고 있다. 작년부터 현재까지 총 아홉 번의 개발자 노트를 공개하며 개선사항, 신규 콘텐츠뿐만 아니라 개발진의 뒷이야기, 장기적인 개발 방향성 등 다양한 주제로 유저들과 접점을 구축했다. 유저들이 전달한 다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 완성도 극대화에 주력중이다. 출시 전 마지막 글로벌 오픈 베타 테스트를 통해 마지막 점검도 진행한다.

포스트 버서커 관련 이미지. [출처=넥슨]
포스트 버서커 관련 이미지. [출처=넥슨]

▲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도 서구 게이머에 눈도장

네오플에서 개발 중인 하드코어 액션 RPG ‘카잔’도 강렬한 액션성과 독창적인 그래픽을 기반으로 서구권 게이머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카잔‘은 네오플의 대표 IP인 ‘DNF 유니버스‘의 다중 우주 중 하나를 배경으로 하는 콘솔 및 PC 기반 타이틀이다. 작년 12월 북미 최대 게임 시상식 더 게임 어워즈 2023 첫 트레일러를 공개한데 이어 지난 2월에 진행된 비공개 집중 테스트(Focus Group Test: FGT)에서 게임성과 잠재력을 검증받았다.

최근 진행한 엑스박스 파트너 프리뷰에서 ‘카잔’은 실제 게임의 전투 장면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며 많은 호응을 받았다. 영상에서는 펠로스 지역의 대장군 ‘카잔‘이 강력한 보스 ’바이퍼‘와 공방을 주고받으며 화려한 모션과 액션성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유니크한 콘셉트의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이 어우러져 ’카잔‘만의 독창적인 게임성을 나타내 글로벌 유저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여러 외신들은 ’출시가 기대되는 액션 RPG‘ 중 하나로 ’카잔‘을 소개하며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위키리크스한국=강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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