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1분기 순익 1980억원 '전년比 40%↑'…IB·WM 호실적 견인
KB증권, 1분기 순익 1980억원 '전년比 40%↑'…IB·WM 호실적 견인
  • 강정욱 기자
  • 승인 2024.04.25 17:54
  • 수정 2024.04.25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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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2515억원으로 직전분기보다 275.9% 늘어
순수수료이익 상승…DCM 왕좌 수성·IPO 도약 준비
KB증권이 올해 1분기 198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들이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출처=KB증권]
KB증권이 올해 1분기 198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들이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출처=KB증권]

KB증권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크게 늘어난 2000억원대에 육박하는 당기순이익을 거둬들였다. IB부문의 약진이 실적 개선세를 이끌었고 WM자산 확대에도 성공했다.

KB증권은 25일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KB증권의 당기순이익은 198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0.8% 늘어났다. 직전분기보다는 594.7% 불어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1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직전분기 대비로는 275.9% 증가했다. 순수수료수익은 196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1% 증가했다. 직전분기보다는 20.1% 늘어났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수탁수수료 1291억원, IB수수료는 80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1.7%, 33.5% 불어났다.

IB부문의 경우 고유가, 고물가, 고환율 등 시장변동성이 늘어난 시장에서 선제적·적시적 영업으로 시장을 선도했다는 게 KB증권 측의 평가다. 전통적 강점 분야인 DCM 왕좌 수성도 IB수수료 개선에 보탬이 됐다. 국내 채권발행 시장의 경쟁이 심해진 상황 속에서 일궈낸 성과다.

ECM 부문에서는 LG디스플레이, 대한전선 등 대형 유상증자 딜을 따낸 것이 영향을 미쳤다.

IPO 부문에서도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우진엔텍 IPO로 포문을 연 KB증권은 HD현대마린솔루션, 케이뱅크 등의 상장을 통해 선두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M&A와 인수금융에서도 성과를 냈다. 로젠그룹 및 인제니코 등 해외 인수금융을 확대 추진하며 업계 톱티어 위상을 공고히 했다. 국내 최정상급의 인수금융 수행 역량이 발휘된 셈이다.

증권업계의 뇌관으로 평가받는 프로젝트 금융에서는 우량 시공사 중심의 수도권 지역 영업을 강화하고 주택금융공사 보증 등을 활용해 안정적인 대형 딜을 중심 삼았다.

WM(자산관리) 자산도 증가했다. WM금융상품 자산은 1분기 55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8.2%로 집계됐다.

국내·해외 BK(브로커리지) 수익 증가세를 지속했고 WM 개인·법인자산 성장세를 유지했다. 다양한 WM자산 상품군(퇴직연금, 채권, 중개형ISA 등) 중심 핵심 고객 기반을 확대했다.

작년 말 30조4000억원이었던 채권자산은 31조7000억원대으로 늘어났다. 신탁 자산도 14조원에서 15조8000억원으로 증가했다. 펀드 5조5000억원, ELS·DLS·중개형ISA자산 합계는 2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늘어났다.

WM금융상품 자산에서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은 채권으로 57.4%에 달했다. 다음으로 신탁 28.6%, 펀드 10.0%, ELS·DLS·중개형ISA자산 4% 등을 기록했다.

[위키리크스한국=강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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