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사건 핵심 피의자인 ‘드루킹’이 운영한 온라인 커뮤니티 ‘경제적 공진화 모임’ 등에 대한 수사에 돌입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20일 네이버 카페 ‘열린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 등 3개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네이버 측에 카페에 올라온 게시글과 댓글, 사진, 회원 명단 등을 요구했으며, 이 자료를 토대로 여론조작 관련 불법행위 정황을 확인할 예정이다.
또 관련 혐의로 구속된 ‘드루킹’ 김모씨가 회원들의 아이디로 ‘매크로’를 활용해 여론조작을 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특히 카페에 올라온 게시글이나 댓글 등을 통해 정치권 배후가 있었는지 등을 알아볼 방침이다.
한편, ‘드루킹’ 김씨는 지난 1월 17일에서 18일로 이어지는 밤 시간대 4시간여 동안 매크로를 활용해 여론 조작을 한 혐의(업무방헤)를 받고 있다. 김씨는 문재인 정부 관련 기사에 달린 비판성 댓글에 ‘매크로’로 공감 버튼을 클릭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위키리크스한국=유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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