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증가
환율 하락, 1분기 이례적 파업 영향
현대자동차(주)는 26일 양재동 서울 본사에서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개최했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 매출액 22조4366억원, 영업이익 6813억원, 경상이익 9259억원, 당기순이익 7316억원을 달성했다.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104만9389대를 판매했고 중국을 제외할 경우 2.8% 증가한 88만3827대 판매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코나의 판매 호조와 신형 싼타페의 신차 효과가 더해지며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16만9203대가 판매됐다.
다만 해외 시장에서 인도와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시장에서의 판매 성장에도 불구하고 중국 및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하락한 88만186대를 판매했다.
매출액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환율 하락 영향을 받아 전년 동기 대비 4% 하락한 22조4366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신규 차급에 진출한 코나와 G70가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고 신형 싼타페도 SUV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원화 강세로 인한 부분과 1분기 중 이례적으로 발생했던 파업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비자동차부문 실적이 악화되며 전반적인 수익성 둔화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부터 신형 싼타페가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했으며 중국 판매대수도 2017년 2월 이후 13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성장세를 기록했다.
[위키리크스한국=문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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