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임시주총…'시네마사업부' 분할 최종 의결
롯데쇼핑, 임시주총…'시네마사업부' 분할 최종 의결
  • 이 호영
  • 기사승인
  • 최종수정 2018.05.1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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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은 14일 오전 임시주총을 열고 '시네마사업부' 분할 안건을 최종 의결했다. 내달 1일부터 시네마사업본부는 롯데컬처웍스로 독립한다. [사진=위키리크스한국]

롯데쇼핑(대표 이원준·강희태)은 14일 오전 10시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시네마사업부 분할 안건을 최종 의결했다.

이날 임시주총은 본인 출석 26명(소유 주식수 240주), 위임 출석 506명(소유 주식수 1949만737주)로서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 69.4%에 해당하는 주주가 출석, 보통 결의 사항뿐만 아니라 특별 결의 사항까지 의결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추고 진행됐다.

롯데쇼핑 주식 총수는 올해 4월 21일 기준 2만4219명, 발행주식 총수는 2812만2047주로 이 가운데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는 자기 주식을 제외한 2810만3973주다.

주총 의장을 맡은 이원준 부회장은 "시네마사업부는 순수 국내 자본과 기술로 설립된 국내 멀티플렉스의 선두주자이자 영화 제작·투자 및 배급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롯데컬처웍스 주식회사를 신설법인으로 하는 물적 분할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참석 주주 중 한 명은 "롯데쇼핑로부터 시네마사업 분할 이유와 이번 분할로 주주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뭔지"를 물었고 이에 대해 이 부회장은 "롯데쇼핑 주식회사에서 엔터테인먼트사업을 분리하는 것은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분할로 유통과 엔터테인먼트 분야 각자의 전문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향상함으로써 기업 가치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주주들은 "롯데시네마는 엔터테인먼트 분야로서 산업 특성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또한 분할하더라도 롯데쇼핑의 100% 자회사로서 시너지 효과는 그대로 유지된다고 생각한다"며 "이에 따라 분리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도모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원안대로 승인할 것을 동의한다"는 제청과 함께 주주 승인을 확정했다.

이번 주총 결정에 따라 롯데쇼핑 시네마사업본부는 내달 1일부터 롯데컬처웍스로 독립한다. 분할 방식은 단순·물적 분할 방식으로 롯데컬처웍스는 롯데쇼핑 자회사가 된다.

분할 후 차원천 롯데시네마 대표가 롯데컬처웍스 대표가 되며 기존대로 영화관 운영과 영화 상영·투자·제작·배급 사업, 식음료품 판매업, 부동산업, 체육시설·레저업, 상품권 발행·제작판매업, 극장용 설비판매업, 전자상거래업, 광고 및 광고대행업 등을 영위한다.

이후 활동은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시장 개척 등 신규 사업 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 기존 중국과 베트남뿐만 아니라 인도네이사에도 신규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미얀마 등 동남아 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롯데쇼핑 시네마사업본부는 현재 롯데시네마와 롯데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고 있다. 규모는 롯데시네마 영화관 158개(국내 113개·해외 45개)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투자배급사로서 연간 10여편 국내 영화와 할리우드 파라마운트 픽처스 영화를 배급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