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시총 20조원 재돌파 초읽기
SK이노베이션, 시총 20조원 재돌파 초읽기
  • 양 동주
  • 승인 2018.06.14 18:14
  • 수정 2018.06.14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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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기업가치 2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4월 말 19만2000원까지 떨어졌던 이 회사 주가는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더니 이달 들어서만 약 4.7% 상승했다. 주가 총액 역시 최근 3개월 기준 저점을 기록했던 지난 4월27일 기준 17조7533억원에서 14일 종가 기준 19조6951억원(주당 21만3000원)으로 늘었다.

증권가에서는 선제적인 사업 구조 혁신인 딥체인지를 추진한 결과물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몇년 간 SK이노베이션은 딥체인지 기반, 화학 사업을 필두로 하는 비정유 중심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실적은 이러한 흐름을 단적으로 나타낸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화학 사업(1조3773억원)을 필두로 윤활유 및 석유개발 사업의 약진이 이어지며 SK이노베이션은 비정유 사업에서만 총 2조 이상(전체의 64%)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에는 비정유사업의 활약이 더욱 두드러졌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정유업계의 실적 전반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은 비정유 사업이 실적 버팀목 역할을 하며 상대적으로 실적 방어를 이뤄냈다.

국제유가의 지속적 상승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외생 변수에 대한 제약이 덜한 비정유사업의 위력은 올 하반기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을 둘러싼 생산차질과 미국에서의 증설 지연 움직임 및 정기보수 등 공급 축소로 화학 제품 시황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석탄 가격 상승, 환경 규제로 중국의 CTO/MTO 설비의 지연·폐쇄, 역내 정기보수 확대로 인한 반사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최근 중국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인 CATL이 중국 증시에 성공적으로 입성하면서 글로벌 2차전지 업체들의 주목도가 높아진 점 역시 SK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 상승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지난달 중국 정부가 ‘화이트리스트’에 SK이노베이션(팩합작사 BESK테크놀로지)을 비롯한 국내 배터리 3사를 포함시키면서 현지 사업 재개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위키리크스한국=양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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