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 사인 유니폼 2시간 만에 모두 팔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눈부신 선방으로 '스타덤'에 오른 대구FC 소속 골키퍼 조현우 선수의 플레이를 볼 수 있는 경기에 관중이 몰리고 있다.
대구FC는 'KEB하나은행 K리그1' 홈경기 입장권이 매진됐다고 4일 밝혔다.
DG존은 양쪽 골대 뒤편에 있는 각각 150석의 좌석으로, 조 선수의 플레이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는 곳이다.
대구FC는 이날 조 선수의 월드컵 선전을 축하하기 위한 카드섹션 행사를 여는 등,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을 준비한다.
대구FC는 지난달 19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조현우 친필 사인이 적힌 유니폼 100여벌을 판매했는데, 판매 시작 후 불과 2시간 만에 모집이 마감돼 조 선수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조 선수는 스페인 유명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에 빗대, '대구FC의 데헤아'라는 뜻에서 '대헤아'란 별명을 얻었다.
데헤아가 이번 월드컵 기간 벌인 4경기에서 상대 팀 유효 슈팅 7개 중 6개만 실점으로 허용한 반면, 조 선수는 유효 슈팅 15개 중 3개(페널티킥 2개)만 허용해 더는 '대헤아'를 칭찬 섞인 애칭으로 쓰기에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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