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해외수주 강자로 떠올라…상반기 성적 '최우수'
삼성엔지니어링, 해외수주 강자로 떠올라…상반기 성적 '최우수'
  • 신준혁 기자
  • 승인 2018.07.24 14:32
  • 수정 2018.07.24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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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 전문가 최성안 사장, 해외 플랜트 수주 주도
기존 진출국에서 신뢰관계 구축...연이은 수주로 이어져
지난 1월 삼성엔지니어링과 태국 국영 에너지 기업 PTT는 6700억원 규모의 태국 석유화학 플랜트 계약을 체결했다. 완차이 TTCL 프로젝트총괄 사업부장(왼쪽부터), 수파타나퐁 PTTGC 사장,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지난 1월 삼성엔지니어링과 태국 국영 에너지 기업 PTT는 6700억원 규모의 태국 석유화학 플랜트 계약을 체결했다. 완차이 TTCL 프로젝트총괄 사업부장(왼쪽부터), 수파타나퐁 PTTGC 사장,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의 상승세가 무섭다.

24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해외에서 수주한 사업은 총 5건으로 수주액은 6조원(54억1110만달러)을 넘는다. 전년 동기보다 약 600% 성장한 수치로 지난 몇 년간과 비교해도 괄목할 성장이다. 2위 SK건설과는 2조원 이상 격차를 보였다.

올해 삼성엔지니어링이 따낸 첫 번째 공사는 태국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으로, 연간 50만톤의 에틸렌과 25만톤의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다. 현지 업체인 TTCL(TTCL Public Company)과 공동으로 수주했으며 삼성엔지니어링의 수행분은 약 6700억원이다.

지난 2월에는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정유회사인 아드녹 리파이닝(ADNOC Refining)이 발주한 원유처리시설 프로젝트를 따내 해외수주액 2조8000억원을 추가했다. CB&I 네덜란드와 함께 기존 정유플랜트를 정비하고 국제 환경규제 강화로 인해 수요가 높아진 상압잔사유 탈황설비를 짓는다. 이어 같은 회사가 발주한 5000억원 규모의 아랍에미리트 폐열 회수처리 시설 프로젝트도 연속 수주했다.

지난달에는 베트남 석유화학 플랜트를 수주하며 상반기를 마무리했다. 공사규모는 6000억원대로 알려졌다. 베트남 최대 석유화학단지인 롱손석유화학단지 정유플랜트에 대한 설계∙조달∙시공(EPC)을 단독으로 수행한다.

본계약도 마무리 지었다. 지난해 8월 수주한 1조1000억원대 오만 정유플랜트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을 지난 2월 체결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성과는 지난해 말 취임한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을 중심으로 기존 진출국과 신뢰관계를 구축한 결과다. 회사는 그동안 현지 경험을 갖춘 인력을 바탕으로 장비, 가설시설, 협력사 네트워크를 활용해왔다.

회사는 태국에서 20개가 넘는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태국 국영 에너지기업 PTT와는 19번의 사업을 함께했다. 아랍에미리트의 경우 같은 회사에서 플랜트 신설, 정비사업과 담수시설 건설사업을 연달아 수주해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발주처와 신뢰를 바탕으로 상품, 고객, 지역 등 경험들을 살려 프로젝트 수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신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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