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외화 후순위채권(코코본드) 3억달러 발행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만기는 10년이며 금리는 5.125% 고정이다. 우리은행은 고정금리를 수취하고 변동금리를 지급하는 이자율스왑을 통해 채권금리를 ‘3개월 리보(LIBOR)+2.06%’(현재 4.40%)로 전환했다.
이번 발행에는 BOA메릴린치(Bank of America Merrill Lynch), 코메르츠방크(Commerzbank), 크레딧아그리콜CIB(Credit Agricole CIB), JP모건(JP Morgan), HSBC가 공동주간사로 참여했다.
우리은행은 장기물 투자에 우호적인 미국과 대만 투자자를 공략, 외화 채권을 미국 투자자 참여가 가능한 글로벌본드로 발행했으며 대만 보험사를 투자자로 확보했다. 103개 기관으로부터 13억5억달러의 투자금이 모집돼 최초 제시금리 대비 0.20%p 낮은 수준으로 금리가 결정됐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외화 후순위채권 발행과 지난 7월 원화 신종자본증권 4000억원 발행을 통해 BIS비율을 개선, 지주사 전환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장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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