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 14일 개장

현대백화점(대표 박동운)은 14일 대구 동구 신천동 '대백아울렛 동대구점'을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7월 대구백화점과 '대백아울렛 동대구점'을 10년간 일괄 임차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동대구점은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여섯번째 아웃렛이다. 수도권이 아닌 지방 광역상권 첫 점포다.

대구점은 대구지하철 1호선 동대구역 인근이다. 왕복 10차로 동대구로와 연결, 대구 전 지역에서 30분, 경북 전 지역에서도 1시간 이내 접근할 수 있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아 '대구지역 명동'으로 불리는 '동성로 로데오거리' 반경 3km내 위치해있다.

영업면적은 8627평(2만8519㎡) 가량으로 지상 1~8층 영업 매장이 들어선다. 주차장은 지하 6~1층까지 711대를 주차할 수 있다.

매장 콘셉트는 '도심 속 세련되고 편안한 아웃렛'이다. 이에 따라 이번 오픈을 앞두고 현대백화점은 나이키·아디다스 등 스포츠, 템퍼·실리트 등 리빙, 탠디·미소페 등 구두까지 패밀리형 MD를 강화했다. 입점 브랜드수는 모두 200여개다. 기존 대백아울렛보다 20여개 늘렸다. 특히 클럽 캠브리지·템퍼·플랙진 등 28개 브랜드는 대구지역 아울렛에서 첫 선을 보이는 브랜드들이다.

이에 더해 가족 단위 고객 유치를 위해 이들 고객층 맞춤형 문화 콘텐츠도 강화했다. 기존 9층 하늘정원에서 매주 버스킹·퍼레이드 등 문화공연을 선보이는 공간을 운영한다.

직선 3.3km 거리의 현대백화점 대구점과 마케팅 협업 등에도 나선다. 10월부터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과 대구점 각 점포 DM 등을 통해 무료주차권 등을 두개 점포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향후 현대백화점은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을 대구·경북지역을 대표하는 아웃렛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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