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는 가을 정기세일 마지막 주말 특가전을 펼친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쌀쌀해진 날씨로 패딩·코트·모피 등 의류 수요가 늘면서 정기세일 기간 선보인 구스다운 롱패딩, 롱후리스 등 판매가 힘을 받고 있다. 업계는 올해도 지난해처럼 긴 기장 아우터가 유행할 것이라는 전망 속 롱패딩뿐만 아니라 롱코트, 롱후리스, 롱무스탕 등 품목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12~14일 가을 정기세일 마지막 사흘간 패딩·코트·모피 등 동절기 인기 의류 특가 행사를 열고 최대 70% 할인한다. 본점 9층 행사장에서는 '올 어바웃 레더 앤 퍼(All about Leather & Fur)'를 열고 진도모피와 국제모피, 우단모피, 엘페 등 모피 제품을 최대 70% 할인한다. 잠실점 8층 행사장에서는 '가을 아우터 영모피 축제'를 마련, 온앤온, 라인, 쥬크, 엘페 등 여성패션 동절기 의류를 40~70% 할인한다.
행사 기간 롯데백화점은 남성 정장 '레노마' '셔츠+구스다운 베스트 세트'를 12만원에 선보인다. '앤드지(ANDZ)'는 론칭 12주년 겨울 롱패딩을 19만9000원에 판매한다. 컨템포러리 아우터 '맥케이지'도 상품을 20% 할인한다. 또한 세일 마지막 주말을 앞두고 직매입 상품도 추가로 출시, 11일부터는 2000장 한정으로 19만9000원에 '롱 무스탕'도 판매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세일 기간 동절기 의류가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이며 백화점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며 "세일 마지막 주말을 앞두고 겨울 의류 행사를 열고 폭스퍼 머플러, 무스탕 등 직매입 상품을 추가 출시하는 등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정기세일 마지막 주말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 천호점, 중동점, 미아점 5개점에서 '아우터 대전'을 열고 브랜드별 이월 상품을 최대 60% 할인한다. 블랙야크 다운점퍼(29만원~), 레노마캐주얼 양가죽 재킷(49만6000원) 등 나이키·블랙야크·레노마캐주얼 등 남성패션과 스포츠, 아웃도어 등 30여개 브랜드 제품을 행사가에 선보인다. 프리미엄 패딩 할인행사도 마련했다. 캐나다구스·무스너클 등 10여개 브랜드는 올해 신상품을 브랜드별로 5~10% 할인한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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