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 통화...무역분쟁 해소 길 열리나
미중 정상 통화...무역분쟁 해소 길 열리나
  • 황 양택 기자
  • 승인 2018.11.02 06:50
  • 수정 2018.11.02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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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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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두 정상이 전화 통화로 긍정적인 대화를 나눠 북미 무역전쟁이 완화될 수 있는 길이 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매우 길고 생산적인 전화통화를 했다. 여러 이슈에 대해 대화 했으며 무역 문제에 대해서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아르헨티나 G20 정상회의에서 만남이 예정된 가운데, 해당 논의는 잘 진행되고 있다"며 "북한 문제를 두고도 좋은 논의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중국 국영매체 CCTV 보도와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양국의 무역협상 팀들은 접촉을 강화하고, 양측이 우려하는 사안 관련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며 "미국과 중국이 무역문제에서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양측이 모두 수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미 양국은 한동안 경제와 무역 분야에서 갈등을 겪었다"며 "이는 양국의 산업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무역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나는 미중이 경제 및 무역에서 협력을 확대할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미중 협력은 상호 이익으로 서로 윈윈하는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 역시 이달 말 열리는 아르헨티나 G20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G20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기를 고대한다고 전했다"며 "양국 관계를 비롯해 여러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 시진핑 주석은 "미국과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를 더욱 진전시키고 평화를 촉진해 지역 안정을 보장하기를 희망한다"며 "그 과정에서 중국이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지핑 주석은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G20 정상회의 개막일 하루 전인 11월 29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미중 무역전쟁이 벌어진 뒤 양국 정상이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가 된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072vs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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