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수입물가, 유가 하락에 3년10개월만 최대폭 감소

국제유가가 하락하며 수입물가가 3년 10개월 만에 가장 크게 떨어졌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전달 수입물가지수(2010=100)는 한달 전 대비 4.6% 감소한 87.96으로 3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수입물가가 감소한 것은 지난 8월(-0.2%) 이후 처음이며, 2015년 1월(-7.5%) 후 최대 수준의 낙폭을 기록했다.

유가 하락에 따라 수입물가도 떨어진 것이다.

전달 월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한달 전 대비 17.4% 감소한 배럴당 65.56달러다.

농림수산품 수출물가는 1.0% 감소했으며 공산품은 2.4% 떨어졌다.

주력 수출 품목인 D램 수출물가의 경우 전달 2.0% 감소하며 지난 8월부터 4개월째 하락세다.

환율 영향 제거 후 계약통화(실제 계약할 때 쓰는 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지난달보다 2.1%, 수입물가는 4.3% 감소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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