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구광모 회장 "LG가 나아갈 방향의 답은 고객"
[신년사] 구광모 회장 "LG가 나아갈 방향의 답은 고객"
  • 정예린 기자
  • 승인 2019.01.02 13:59
  • 수정 2019.01.0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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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주)LG 대표이사 회장. [사진=(주)LG 제공]
구광모 (주)LG 대표이사 회장. [사진=(주)LG 제공]

LG는 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구광모 ㈜LG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2019년 ‘LG 새해 모임’을 열었다.

올해 ‘LG 새해 모임’은 기존 참석해왔던 부회장 및 사장단 등을 비롯한 경영진뿐 아니라 생산직, 연구직 등 다양한 직무의 직원들까지 총 800여명이 참석했다.

구광모 회장 “새해 모임을 통해 LG 가족 여러분들을 직접 뵙고, 처음 인사 드린다”며, “새로운 LG를 여는 가슴 벅찬 설렘과 커다란 책임감을 갖고 이 자리에 섰다”고 신년사를 시작했다.

이어 그는 “창업 이후 70여 년이 지난 지금 LG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23만명 구성원들의 열정과 헌신, 수많은 파트너사들의 신뢰와 협력, 그리고 무엇보다 LG를 응원해주신 ‘고객’의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깊은 감사의 소회를 밝혔다.

구 회장은 신년사에서 '고객'을 총 30번 언급하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6월 ㈜LG 대표로 선임된 후, LG가 쌓아온 전통을 계승·발전 시키는 동시에 더 높은 도약을 위해 변화할 부분과 LG가 나아갈 방향을 수없이 고민해 보았지만 결국 그 답은 ‘고객’에 있었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지금이 바로 우리 안에 있는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의 기본 정신을 다시 깨우고 더욱 발전시킬 때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한 변화의 출발점으로 ▲감동을 주는 것 ▲남보다 앞서 주는 것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 등 ‘LG만의 진정한 고객 가치’에 대한 세 가지 기준을 제시했다. 

그는 또 “더불어 LG의 진심이 담긴 우리만의 방식을 더욱 고민하여 사회에 더 가까이 다가가야 겠다”며 “제대로 실천해간다면 ‘고객과 사회로부터 진정 사랑받는 LG’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우리에게는 고객과 함께 70여 년의 역사를 만들어 온 저력과 역량이 있다”며 “새로운 LG의 미래를 다같이 만들어 가자, 저부터 실천하겠다. 결코 멈추지 않겠다”고 신년사의 끝을 맺었다.

한편, 올해 LG 새해 모임은 지난 31년간 열려왔던 여의도 LG 트윈타워가 아닌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 LG사이언스파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연구단지이자 LG의 미래를 준비하는 R&D 메카다. 또 이번 새해 모임은 LG전자가 개발한 인공지능 로봇 ‘클로이’와 사내방송 아나운서가 무대에서 진행을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LG 관계자는 "이번 새해 모임은 격식을 가능한 배제하고 진지하지만 활기찬 분위기로 진행됐다"며 "이는 소탈하고 실용주의적인 구 회장의 경영스타일과 맥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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