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상반기 '한우 등심' 초저가 동결..."소비 촉진으로 한우 농가 지원"

이마트(대표 이갑수)는 이달 3일부터 7월 3일까지 6개월간 '웻(Wet) 에이징 한우 등심' 가격을 인하, 동결한다고 밝혔다.

'웻 에이징 한우 등심'은 이마트 마트센터 전용 숙성고에서 15일 이상 습식 숙성을 거친 숙성 한우로 일반 한우보다 부드럽고 풍미가 좋다.

이마트는 행사 기간 '웻 에이징 한우 등심' 1등급 100g 5990원, 1+등급은 6990원에 상시 판매한다. 기존 정상가인 1등급 9000원, 1+등급 1만500원 대비 약 33% 할인된 가격이다.

이마트는 "이처럼 할인가에 동결, 판매할 수 있는 것은 직영 마트센터 자체 숙성고를 통해 가공비용을 줄인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마트 축산 바이어가 직접 한우 경매에 참여해 원물을 매입하고 자체 마진을 줄이는 등 노력도 기반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마트가 한우 등심 가격을 인하하고 동결한 이유는 최근 몇 년간 상승세인 한우 가격으로 인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한우 가격 강세로 저렴한 수입육으로 구매가 몰리는 현상을 막고 한우 소비를 늘려 한우 농가를 돕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변상규 이마트 축산 바이어는 "6개월간 상시 저가 판매를 통해 이마트에서는 한우가 먹을 만한 가격이라는 인식을 심고 한우 소비에 대한 접근 장벽을 낮춰 소비를 증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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