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선출…역대 최다 '6파전' 전망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선출…역대 최다 '6파전' 전망
  • 이한별 기자
  • 승인 2019.01.10 14:05
  • 수정 2019.01.1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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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후보군에 금융권 주요 민·관(民官) 출신 등 역대 최다 지원자가 몰리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0일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제18대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입후보로 역대 최다 지원자인 총 6명이 현재까지 지원했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중앙회장 출사표를 던진 입후보는 한이헌 전 국회의원과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조성목 서민금융연구원장, 박도규 전 SC제일은행 부행장, 황종섭 전 하나저축은행 대표, 조성권 전 예쓰저축은행 대표 등이다.

먼저 관 출신으로는 한이헌 전 의원과 박재식 전 사장 등이 회장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한 전 의원은 행정고시(7회) 출신이며 현 기획재정부의 전신인 옛 경제기획원 차관과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 등을 지냈다. 박 전 사장 또한 행정고시(26회) 출신으로 기재부 국고국장과 금융정보분석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민간 출신으로는 박도규 전 부행장과 황종섭 전 대표, 조성권 전 대표가 도전장을 던졌다.

박 전 부행장은 SC제일은행에서 리스크관리 총괄 부행장을 지냈으며 이후 금융감독원에서 옴부즈만으로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전 대표는 기업은행과 보람은행, 하나은행을 거쳤으며 조 전 대표는 우리은행 홍보부장과 여의도지점장 등을 지냈다.

이 밖에 금융감독원 선임국장을 역임한 '감독당국' 출신인 조 원장도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12월 12일 저축은행중앙회가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를 구성한 뒤 하마평 없이 조용하던 차기 수장 선거는 서류 마감이 다가오며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으로 민관 출신 여부보다 업권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대변할 인사를 선호하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 한 관계자는 "저축은행은 시중은행과 달리 영업 지역 제한, 인수·합병(M&A) 금지 등 불합리한 규제에 제한을 많이 받고 있다"며 "법정 최고금리 인하에 따라 향후 타 업권과도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79개에 달하는 저축은행의 입장을 한 목소리로 모을 수 있는 인사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저축은행중앙회는 이날 오후 6시 회장 입후보 서류 접수를 마감한다. 회추위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후보 적격성 심사를 거쳐 오는 21일 최종 후보를 확정하고 차기 회장을 선출한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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