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 'KLS-2031' 美FDA 임상1상 - 2a상 IND승인
코오롱생명과학 'KLS-2031' 美FDA 임상1상 - 2a상 IND승인
  • 전제형 기자
  • 승인 2019.03.11 16:28
  • 수정 2019.03.1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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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병증성 통증 유전자치료제로 美FDA 새로운 도전

코오롱생명과학이 신경병증성 통증 유전자 치료제인 KLS-2031(이하 KLS-2031)의 미국 1상/2a상 임상 진행을 위한 FDA IND승인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인 ‘인보사’의 후속파이프라인으로 기존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 방식과는 달리 유전자를 이용한 주사 요법의 치료제다. 인보사 출시 이후 유전자치료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 시작될 것으로 보여진다.

신경병증성 통증이란 신체의 손상이 아닌 신경계의 손상이나 기능적 이상으로 발생하는 통증을 말한다. 난치성이며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특성을 띈다. 일반인의 경우 통증으로 느끼지 못하는 자극이지만 환자들에게는 극심한 고통을 주는 감각신경계 질환이다.

KLS-2031은 2개의‘아데노부속바이러스전달체 (AAV vector)’에 3개의 치료 유전자(GAD65, GDNF,IL-10)를탑재한 유전자치료제다. 첫 번째 전달체에는‘GAD65’유전자를 탑재해 뇌로 가는 통증 신호를 억제하는 작용을 하며 두 번째 전달체에는‘GDNF’와 ‘IL-10’유전자를 탑재해 각각 손상된 신경을 보호하고 염증을 막는 작용을 하게 된다.

신경병증성 모델(SNI)에서 통증이 유발된 실험용 쥐에게 자극을 줬을 때 움추려드는 모습. [사진=코오롱생명과학 제공]
신경병증성 모델(SNI)에서 통증이 유발된 실험용 쥐에게 자극을 줬을 때 움추려드는 모습. [사진=코오롱생명과학 제공]
KLS-2031 투여 후 정상적으로 통증 자극을 인식하는 실험용 쥐의 모습. [사진=코오롱생명과학 제공]
KLS-2031 투여 후 정상적으로 통증 자극을 인식하는 실험용 쥐의 모습. [사진=코오롱생명과학 제공]

이를 통해 통증 완화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시술방식은 1회 국소주사로 진통 효능이 장기간 지속되도록 개발됐으며 기존의 치료제로는 효과를 보지 못하는 신경병증성 통증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이 미국에서 진행할 이번 1상/2a상은 미국 2개 임상기관을 통해 안전성·유효성 평가를 목적으로 2019년도 내에 임상을 개시할 예정이며, 시험대상은 18명으로 투약 후 24개월 관찰을 할 계획이다.

연구는 유전자치료제분야 등 국내 기업의 글로벌 도약을 위해 보건복지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출연해 2015년부터 3년간 지원하는‘글로벌 첨단 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사업 과제지원’으로 수행됐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세계 최초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인 인보사의 성공적인 상업화 이후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연구·개발 중인 KLS-2031의 미국 FDA 임상승인은 코오롱생명과학이 글로벌 시장에서 유전자치료전문기업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는 또한 국내의 최첨단 유전자 연구 수준을 해외 바이오 시장에 한층 더 알릴 수 있는 긍정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전제형 기자]

 

 

jeonbryan@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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