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추락기 B737MAX 도입…“확실한 안전 확보 담보돼야 구매”
제주항공, 추락기 B737MAX 도입…“확실한 안전 확보 담보돼야 구매”
  • 문수호 기자
  • 승인 2019.03.28 16:42
  • 수정 2019.03.28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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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주 제주항공 대표 [사진=제주항공]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최근 연이어 추락사고가 발생한 B737MAX 기종 도입에 대해 안전 운항 원칙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는 28일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안전과 관련된 국젲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다면 B737MAX는 도입하지 않는다는 것이 원칙”이라며 “역으로 제작사에서 안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면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보잉사와 B737MAX 50대의 구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모든 기단이 B737-800으로 이뤄진 제주항공은 임대 계약이 만료되면 새로운 항공기 구매를 통해 한 단계 도약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이석주 대표는 “보잉사와의 계약에서 항공기 도입 시점은 2022년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며 “제작사의 대응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안전이라는 원칙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석주 대표는 국내 항공시장의 과당경쟁 논란에 대해 “새로운 사업자들이 생기면서 분명 그 과정에서 경쟁적인 부분이 과열될 수 있다”면서도 “수요가 증가하기까지 수익성 이슈를 겪을 수밖에 없지만, 이를 뛰어넘게 되면 항공산업은 발전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또한 대형항공사와의 경쟁에 대해서는 제주항공의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뜻을 보였다.

이 대표는 “FSC만 운항하던 노선에 제주항공이 들어가게 되면 고객들의 반응은 저렴한 가격을 원한다. 원가경쟁력은 고유의 사업모델 승객들이 우리를 선택하는 이유”라며 “원가경쟁력 확보를 최우선 순위로 확보해 가면서, 그 과정에서 형성되는 새로운 니즈들을 충족시키면 FSC를 이용하는 승객들도 LCC를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편안함을 제공하고 가성비 좋은 뉴 클래스 운임체계를 만들어 이런 방식의 새로운 혁신으로 FSC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수요층을 조금씩 LCC로 끌어 올 수 있는 새로운 시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문수호 기자]

 

msh14@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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