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주니어 직원 콘텐츠 실험 매장 '크리에이티브 존' 운영
현대百, 주니어 직원 콘텐츠 실험 매장 '크리에이티브 존' 운영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9.04.08 11:57
  • 수정 2019.04.08 11: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백화점이 '오피스 프리 데이'에 이어 두번째 '밀레니얼 세대' 맞춤형 조직문화제도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대표 박동운)은 이 달부터 무역센터점·판교점 등 압구정본점을 제외한 전국 14개 점포에 '크리에이티브 존(Creative Zone)'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점포 대리급 이하 직원의 다양한 아이디어 실험공간을 만들어 브랜드와 서비스를 자유롭게 실험해볼 수 있는 일종의 연구개발(R&D)형 매장을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통상 백화점 사원·대리 직급은 매장 관리와 고객 응대 등 업무를 담당하고 백화점 내 영업 공간에 들어서는 브랜드 유치와 계약 관련 업무는 대부분 백화점 본사 바이어가 담당하고 있다. 

'크리에이티브 존'은 전국 14개 백화점 점포 팝업스토어, 층 행사장 등 39곳에 총 397평(1312㎡) 규모로 조성된다. 판교점은 2~8층 층별 1곳씩 약 7평(23㎡)~23평(76㎡) 규모 '크리에이티브 존'을 조성, 총 7개를 만든다. 이어 팀별로 해당 존 1~2곳씩을 맡아 운영한다. 

14개 점포 근무 사원·대리급 직원 약 330여명은 '크리에이티브 존' 매장 브랜드 유치와 운영을 전적으로 맡아 자신이 발굴한 콘텐츠를 자율적으로 선보일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크리에이티브 존 백화점업계 처음 도입하는 '매장 실험'"이라며 "밀레니얼 세대 젊은 직원의 창의성과 다양성 등 잠재 능력을 끌어내고 업무 성취감을 높이려는 것이 취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신 트렌드에 익숙한 젊은 직원들이 이색 콘텐츠 운영으로 젊은 고객 눈높이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는 점도 감안했다"고 덧붙였다.

현대백화점은 '크리에이티브 존' 활성화를 위해 점포별 운영 결과를 공유하고 벤치마킹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개발할 예정이다. '크리에이티브 존' 활성화와 직원 성취감을 높이기 위해 분기별로 우수 사례 포상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현대백화점 밀레니얼 세대 직원은 전체 임직원 60% 가량이다. 현대백화점은 현재는 대부분 담당급 직원이지만 5년 후엔 관리자급으로 성장해 회사 미래를 이끌어갈 세대인 주니어 직원 눈높이에 맞춰 잠재 역량을 끌어내고 새로운 성과를 내는 조직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운영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지난달부터 도입한  '오피스 프리 데이' 프로그램은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와 라이프스타일을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창의적 휴식 제도다. 직원들은 개인 연차나 휴무일 소진 없이 한 달에 한 번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자율적으로 여러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