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유튜브'로 젊은층 공략...비대면 투자자 확대 나서
증권사, '유튜브'로 젊은층 공략...비대면 투자자 확대 나서
  • 김서진 기자
  • 승인 2019.05.27 14:11
  • 수정 2019.05.27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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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입문하는 대학생 및 사회초년생 공감대 노린 ‘유튜브 콘텐츠’ 인기
신한금융투자 유튜브 '각개전투' [사진=신한금융투자 유튜브]
신한금융투자 유튜브 '각개전투' [사진=신한금융투자 유튜브]

국내 증권사들이 유튜브, 팟빵, 팟캐스트, 네이버 오디오클립·TV·블로그·포스트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한 층 적극적으로 다가서고 있다. 어려운 용어와 복잡한 차트 해석 등으로 인해 ‘투자’ 시작을 어려워하는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친숙하고 쉬운 방식으로 접근을 꾀하고 있는 모습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하나금융투자 등이 유튜브 채널을 이용해 투자자들과 소통하기 위한 투자 콘텐츠를 제공한다.

유튜브는 모바일 환경에 친숙한 젊은층의 신규고객뿐만 아니라 최근 유튜브 이용이 늘고 있는 중장년층 투자자들에게도 간편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채널로 손꼽힌다.

‘키움증권’ 채널은 약 2만5000여명의 가장 많은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마켓 브리핑, 투자전략, 종목 추천, 글로벌 투자 정보 등 다양한 투자 콘텐츠를 제공함과 동시에 투자 초보자들을 위한 자주묻는질문(FAQ), 투자 가이드 등을 함께 업로드 한다.

이 중에서도 이제 막 투자를 시작하는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대학생 서포터즈, 웹드라마 등 투자 정보에 재미 요소를 얹은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등의 콘텐츠가 특히 눈에 띈다.

KB증권은 ‘생생리서치’를 통해 글로벌 및 국내 시장 전망과 업종 별 현황을 소개한다. 특히 대학생 서포터즈들이 영상 제작에 직접 참여해 미션을 수행하는 ‘월간미션’은 KB증권의 영업지점 및 본사를 방문해 증권사의 업무를 설명하는 등 활동을 통해 대학생 및 사회초년생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신한금융투자는 프라이빗 뱅커(PB)들이 직접 참여해 투자자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에 답해주는 주식 토크쇼 ‘각개전투’가 눈에 띈다. 현장 인력들이 직접 참여해 업계 내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 실제 대학생들과 연계해 대학생들이 알려주는 산업분석, 환율 및 유가 정보, 코스닥과 코스피의 차이 등의 투자 지식을 쉽게 전달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대신증권 직장인 공감 웹드라마’를 제작해 증권사 직원들의 일상과 투자 지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직장 상사와의 이야기를 비롯해 '주식 수수료 절약법', '개미 공감 100%' 등 사회초년생 직장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아 투자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유튜브를 비롯한 다양한 소셜네트워크(SNS) 채널을 활용함으로써 고객과의 친밀도를 높이고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다“며 “SNS를 활용해 투자 컨텐츠를 찾아보는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고객들이 알고자 하는 부분을 쉽게 알려주면서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밌는 컨텐츠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튜브 및 SNS 채널을 통해 무분별한 투자 정보가 범람하는 현상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작지않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금융투자협회를 통해 지난달부터 온라인 증권방송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준법감시인 심사필 일렬번호를 붙이는 등 내부 통제 강화를 위한 조치안을 마련한 바 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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