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크라이브' 뮤직 쇼케이스 "고객·제작진, 음악 즐기며 '티켓 구입'...'모바일 라이브 한마당'"
'쇼크라이브' 뮤직 쇼케이스 "고객·제작진, 음악 즐기며 '티켓 구입'...'모바일 라이브 한마당'"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9.06.04 11:15
  • 수정 2019.06.0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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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키리크스한국]
3일 저녁 모바일 라이브 쇼크라이브 '뻔펀' '파크뮤직' 특집 모바일 생방송 화면 캡처 모습(왼쪽)과 오프라인 서울 방배동 CJ ENM 오쇼핑부문 사옥 야외정원 생방송 모습(오른쪽). [사진=위키리크스한국]

"의자 증정 기발하다", "아...고막 호강", "어디서 하고 있는 건가요", "오빠 그날만 기다릴게요", "요정열님, 제 일요일을 가지세요", "저 방송 10분전에 구매 완료", "추첨은 랜덤인지도 궁금해요"(모바일 라이브 시청 고객 채팅)
"OOO님, 꼭 오셔서 고막 호강하세요", "10cm는 잠시 후 출연예정이십니다, 채널 고정", "CJmall에서 구매하신 후 이곳에 구매완료 인증 댓글 남겨주시면 응모완료입니다. CD는 랜덤 추첨입니다"(뻔펀PD 채팅)

3일 저녁 CJ ENM 쇼크라이브 '뻔펀' '파크뮤직' 페스티벌 특집 90분간의 CJmall 모바일 생방송에서는 페스티벌 미리보기 콘셉트로 소수빈, 10cm(권정열) 라이브 공연과 함께 행사 당일 티켓을 판매했다.

온오프 '뻔펀' 생방송에서는 실시간 채팅으로 고객과 PD·쇼크 등 제작진, 출연진이 동시다발적으로 즉석에서 소통, 공연도 즐기고 페스티벌 티켓도 구입하며 경품 이벤트도 응모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모바일 생방송 프로그램 '뻔펀'은 '뻔한 쇼핑을 펀(FUN)하게' 줄임말이다. '뻔펀한 가게'로도 부른다. 라이브는 매주 월~목요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 구독자는 약 22만명 가량이다. 

이날 쇼크라이브 '뻔펀' 오프라인 촬영은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방배동 'CJ ENM' 오쇼핑부문 사옥 야외정원에서 파크뮤직 페스티벌 출연 아티스트 40여개팀 중 '소수빈'과 '10cm' 라이브 공연으로 진행됐다. 특집 진행자 개그맨 출신 쇼핑 크리에이터 유인석씨와 한국민속촌 장사꾼 출신 신동혁씨 입담과 재치는 라이브 열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이번 뮤직 쇼케이스에 나선 가수 소수빈도 "가장 듣고 싶은 노래를 남겨주시면 파크뮤직에서 부르겠다"고 공약도 하고 폴라로이드(8장) 세트, 키링 등 소수빈 굿즈를 직접 소개하며 2명을 그 자리에서 선정하는 등 시청 고객과 호흡했다. 신곡 '난 행복해'를 깜짝 공개하자 '뻔펀' 라이브 채팅창엔 댓글이 빠르게 달리며 고객의 뜨거운 반응으로 이어졌다. 

CJ ENM은 뮤직 쇼케이스 형태 라이브로 '파크뮤직' 15일 토요일 1일권과 펀샵 종이 의자 세트(5만9000원), 16일 일요일 1일권과 펀샵 종이 의자 세트(5만3000원)를 5만원대 특가 판매했다. 해당 과정에서 모바일로 생방송을 시청하는 고객들은 모바일 채팅으로 실시간 질문했고 출연진이 직접 답하거나 뻔펀 PD가 답변을 달았다. 페스티벌 당일 공연 시 앉아서 볼 수 있는 의자를 특전으로 제공하면서 기발하다는 반응을 부르기도 했다. 

이외 소수빈 굿즈(10명)와 10cm·국카스텐·혁오·자이언티·장범준 사인CD(각각 10명씩 50명) 생방송 특집 추첨 행사, 경품 행사에도 생방송 내내 구매 인증 댓글을 달면서 응모, 열띤 반응을 보여줬다. 

가수 10cm 권정열 라이브에서는 현장 참석한 3명 PD 중 한 명 복장을 파크뮤직 공연에 그대로 입기로 하면서 다시 한번 시청 고객 라이브 채팅에 불이 붙기도 했다. 

특집 90분간 '뻔펀' 시청고객수(UV)는 1만3400명으로 지난달 대비 4.5배 급증했다. 해당 시간 토요일 1일권 세트와 일요일 1일권 세트 340세트를 판매, 주문금액 1700만원을 올렸다. 상품 구매 고객은 대부분 20~39세층이었다. 구입 고객 비중 93%를 보였다. 

이에 대해 CJ ENM은 아티스트 출연 뮤직 쇼케이스라는 특이한 형태의 모바일 방송으로 고객 유입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페스티벌을 주로 즐기거나 관심을 지닌 젊은 연령대와 쇼핑 방송 타깃 고객층이 맞아떨어진 데다 페스티벌 참가 아티스트 라이브 공연으로 페스티벌을 미리 즐기도록 한 점이 소구 돼 20~39세층 구입이 몰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쇼크라이브'는 2017년 12월 CJmall 모바일 쇼핑 생방송 전용 채널로 개국했다. 쇼핑과 크리에이터를 합친 '쇼크'와 생방송을 뜻하는 '라이브' 합성어다. 고객과 채팅을 기반으로 방송을 진행한다. 최대한 '날 것', '생생한' 느낌을 전달하는 데 주력, 시청 고객은 사실감과 생동감을 즐기는 것이다. 주력 타깃층은 모바일·동영상에 익숙한 20~30대, 구매력 있는 30~40대다.    

현재 CJ ENM 쇼크라이브는 '뿌쇼뿌쇼'(직장인 타깃), '뻔펀'(리빙·식품 등 판매), '겟꿀쇼'(리빙·생활용품 등 특가 소개), '픽미업'(패션·뷰티 등 상품 소개), '인싸쇼핑'(인플루언서 1인 방송 콘셉트 엄지족 공략) 5개 프로그램이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낮 12시부터 시간대를 달리해 진행되고 있다. 주중 4일 하루 5개 생방송은 업계 최다다. 

CJ ENM은 올해 쇼크라이브 방송 편성 1300시간을 통해 취급고 16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CJ ENM은 '쇼크오디션'을 진행, 커머스형 크리에이터 발굴에 직접 나서고 있다. 지난해 1회 이어 올해 상반기 2회 진행한다. 오디션 자체가 방송 유입층을 폭발적으로 늘리기도 했다. 2회 오디션에는 쇼크오디션 지원 인플루언서 팬덤층으로 해당 인플루언서 생방송 미션 방송 당시 16만명이 몰리기도 했다. 

한편 15~16일 '도심 속 피크닉' 콘셉트로 서울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2019 서울 파크뮤직 페스티벌'은 공연 무대도 3개(파크·그루브·튠업) 스테이지로 확장, 운영한다. 이날 페스티벌엔 맥주와 간단한 음식도 즐길 수 있다. 잔디마당과 수변무대, 핸드볼경기장 해당 3개 스테이지에서 열리는 국카스텐·장범준·혁오·10cm·지코·자이언티·소란·폴킴·소수빈 등 아티스트 40개팀 40여개 공연을 취향대로 골라 관람할 수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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