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매튜 쥬에리 BAT코리아 대표 "차세대 제품군 투자해 시장 리딩기업 될 것"
[일문일답] 매튜 쥬에리 BAT코리아 대표 "차세대 제품군 투자해 시장 리딩기업 될 것"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9.06.27 17:15
  • 수정 2019.06.27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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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기선 생산총괄 전무, 매튜 쥬에리 대표, 강승호 사천공장장 [사진=위키리크스한국]
왼쪽부터 박기선 생산총괄 전무, 매튜 쥬에리 대표, 강승호 사천공장장 [사진=위키리크스한국]

"현재 업계에 굉장히 많은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차세대 제품군 포트폴리오 쪽에 투자를 해 시장을 리딩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매튜 쥬에리 BAT코리아 대표는 27일 경상남도 사천공장이 올해 6월 3000억 개비 누적 생산을 달성해 그랜드 슬램(Grand Slam)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매튜 쥬에리 대표는 "변화하는 업계에 성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BAT는 충성심이 강한 고객이 있고 고객 층을 넓힐 수 있는 방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자담배도 마찬가지며 글로 프로, 글로 나노도 국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차세대 제품에 많은 투자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매튜 쥬에리 대표, 박기선 생산총괄 전무, 강승호 사천공장장이 참석했다.

다음은 BAT코리아 관계자와의 일문일답이다.

-액상형 담배, 준비가 돼 있는지.

▲ 국내에는 아직 출시하지 않았고 유럽, 미주 쪽에는 출시가 돼 있다.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게 국내 소비자들 선호도를 고려해 준비하고 있다.

-다른 회사 대비 BAT코리아가 나은 점은.

▲ 70%의 관리자가 모두 현장 출신이다. 다른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부분은 기회의 균등이라고 생각한다. 현장 출신이든, 사무식 출신이든 본인의 역량과 노력에 맞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문화가 다른 경쟁사와 차별화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 BAT그룹에서 사천공장은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

▲ 그룹 생산 총량은 연간 7000억 개비 정도가 된다. 사천공장에서 생산하는 양은 340억 개비 정도 된다. 단일 공장 규모로는 55개 공장 중 7번째 규모다. 아시아에서는 방글라데시 다음으로 두 번째다. 기술력, 품질에서는 최고다. 사천공장처럼 일본 시장에 물품을 납품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 생산지표 IWS 4단계 중 2단계를 달성한 것도 사천공장이 최초다.

- IWS 2단계는 어떤 식으로 취득하게 됐나.

▲ 피앤지에서 가지고 있는 라이선스를 사서 시행해왔다. 쉽게 말하면 손실(Loss)을 없애는 것으로 전사적 역량 개발을 통해 로스를 줄여 나가는 과정이다. 사천공장이 역량 척도에서 가장 우수한 점수를 받은 것은 결국 이곳 인재의 우수성이라고 생각한다. 일하는 방식이지만 들여다보면 문화가 중요하다. 동기부여를 어떻게 하느냐가 관건이다.

-담뱃잎을 고르는 기준과 생산 지역은.

▲ 자체 농장은 물론 라이선스 농장에서 직접 가져온다. 담배도 작물이다. 회사는 어디서나 항상 같은 맛과 품질을 내는 제품을 생산해 내야 한다. 전 세계에서 소싱을 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브라질과 같은 아프리카 근방 국가들이 담뱃잎의 주요 생산지다.

- 향후 생산량 목표는.

▲ 현재 연간 340억 개비를 생산하고 있고, 2021년까지 500억 개비로 늘리는 게 목표다. 담배 생산 경쟁에서도 살아남는 게 어렵다. BAT는 10년 전 80개의 공장이 있었으나 현재 30여 개 공장이 사라졌다. 하지만 사천공장은 가열스틱(THP, Tobacco Heating Product) 담배의 생산 기지이기도 해 생산력은 더 늘어날 것이라 본다. 

- 액상형 전자담배 출시는.

▲ 여러 다양한 플랫폼이 있다. 한국 소비자들에게 어떤 것이 적합할지 조사하고 있고 소비자 기호에 맞출 수 있는 제품을 연구해서 좋은 제품을 좋은 시점에 내놓겠다. 

- 공장의 환경이 직원들의 폐 또는 안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법적으로 관리를 해야 하는 분진, 소음 등 수치화된 규제 항목이 있고 그 법적 기준 이하로 강력하게 관리하고 있다. 기존에 가지고 있는 방법으로 측정이 불가능한 감각적인 부분은 노사협의를 통해 수집을 하고 관리를 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지 기자]

kmj@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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