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서 국제도로교통박람회 개최... SK건설·포스코건설 등 대형사도 참석
킨텍스서 국제도로교통박람회 개최... SK건설·포스코건설 등 대형사도 참석
  • 박순원 기자
  • 승인 2019.09.25 18:06
  • 수정 2019.09.25 1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도로협회ㆍ한국도로공사ㆍ킨텍스 주관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기상기후 산업박람회 등 공공‧안전분야 4개 박람회 동시 개최

도로교통분야 국내 최대 규모인 ‘2019 국제도로교통박람회’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25일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이번 박람회는 한국도로협회와 킨텍스의 주관하에 진행됐다. 박람회에는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기상기후 산업박람회 등 공공‧안전분야 4개 박람회 동시 개최로 정부와 공공기관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끈다.

올해 박람회에는 여느 때와 달리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다루는 업체도 참석해 시선이 집중됐다. 이 중 ‘라온피플’은 AI기술을 통해 도로 위의 차량 통계를 확보하고, 이를 이용해 도로 교통 정체를 완화시키는 기술을 소개했다.

라온피플이 소개한 이 기술은 도로에 특수 기술이 탑재된 영상감지기를 설치해 메인 도로(주도로)와 부도로의 교통량을 분석ㆍ측정해 도로 교통 정체를 해소시키는 역할을 하는 기술이다. 예를 들면 부도로를 지나가는 차량이 없을 경우 주도로의 통행이 멈추지 않고 진행될 수 있도록 컨트롤 하는 방법이다.

라온피플은 이 같은 기술을 도로교통에 접목시켜 신(新)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라온피플 관계자는 “AI로 확보한 차량 운행 통계를 이용해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미 안양시 일부 구간에 자사 기술을 접목시켜 시범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람회에는 도로와 아스팔트 공사에서 특허 기술을 갖고 있는 중소형 업체들도 다수 참석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가운데 ‘대로건설’은 자사만의 특허 기술인 ‘PAPP 공법’과 ‘KC 공법’ 등을 소개했다.

PAPP 공법과 KC 공법은 아스팔트 도로에 배수성을 증가시키는 공법이다. 이 같은 기술이 아스팔트 도로에 적용될 경우 배수성을 증가시켜 도로 위에 물이 고이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차량 미끄럼 방지ㆍ아스팔트 수명을 증가 시켜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대로건설 관계자는 “현재 고속도로나 버스 전용도로 등 운행 속도가 빠른 공사 구간에 자사만의 특허 공법을 적용하고 있다”며 “도로 내 물고임을 방지해 미끄럼을 방지하고 도로의 수명을 올려준다”고 설명했다.

박람회에는 도로교통 안전분야를 담당하는 업체들도 다수 참석했다. 이 가운데 ‘동광세이프티’는 자사가 직접 제작한 배리어(barrior)ㆍ방호벽 등을 선보였다. 동광세이프티 관계자는 “저희는 영업부가 따로 없고 같은 상품을 대량 생산하지 않는다”면서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한 신제품 등을 홍보하기 위해 이번 박람회에 참석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람회에는 일부 대형 건설사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람회에 참석한 SK건설 관계자는 “국제 도로교통박람회를 통해 SK건설이 수주한 해외공사를 외국인 바이어에게 소개할 수 있어 좋다”면서 “또 현장에 참석한 중소기업의 신기술 정보도 접할 수 있고 중소 업체들과 협업할 수 있어 박람회에는 매년 참석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포스코건설은 국제 도로교통박람회가 한국도로공사의 주관 행사여서 가급적 참석하는 편”이라면서 “현장에서 다양한 업체의 신기술 정보를 접할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된다”고 전했다.

이날 박람회에 참석한 대기업 중에는 SK에너지도 있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SK에너지가 개발한 ‘중온포장 공법’을 소개하기 위해 왔다”면서 “이 같은 공법을 도로공사에 접목시킬 경우 ‘도로의 질’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유발을 줄여 사회적 책임을 달성하는데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 도로교통박람회는 2005년 시작돼 격년마다 개최돼왔다. 이 박람회는 도로건설, 유지관리, 도로시설, 교통표지, ITS(지능형교통시스템) 등 도로교통 전 분야를 총망라해 도로교통분야를 대표하는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

ssun@wikileaks-kr.org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