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끼워팔기' 삼성물산 패션 빈폴키즈, 제품 마케팅 논란
'마스크 끼워팔기' 삼성물산 패션 빈폴키즈, 제품 마케팅 논란
  • 황양택 기자
  • 승인 2020.04.14 13:10
  • 수정 2020.04.14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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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마스크 5부제 시행 등 사회적 분위기상 '부적절' 지적
[사진=빈폴키즈]
[사진=빈폴키즈]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온라인 키즈 브랜드 빈폴키즈가 '마스크 끼워팔기' 마케팅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공적마스크 5부제가 여전히 시행 중이고 일관된 사회적 노력이 필요한 시점에서 자칫 분위기를 흐릴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빈폴키즈는 14일 봄 시즌을 맞아 어린이용 윈드 브레이커 ‘한줌 바람막이’ 점퍼를 출시하고 마스크 제공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양말을 제외한 빈폴키즈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 1000명에게 '3중 나노필터 안심 마스크' 1개를 선착순 증정한다.

빈폴키즈 황인방 팀장은 "야외활동으로 행복해야 할 시기에 국가적 위기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의미 있는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키즈용 마스크 구매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고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빈폴키즈 측의 의도와 달리 마스크를 사은품으로 제공하거나 끼워파는 행위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각 업체에 자제할 것을 요청하고 있는 사안이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2월 마스크 수급 불안정을 이용한 과도한 판촉활동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화장품과 생필품 판매 업체들의 '마스크 끼워팔기' 행위에 대한 현장점검을 진행한 바 있다.

최근 들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고, 공적마스크 5부제 활성화에 따라 마스크 수급이 어느 정도 안정된 추세지만 사회적 분위기가 중요한 시점인 만큼 이같은 '마스크 끼워팔기'는 적절성 부분에서 신중치 못했다는 지적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끼워팔기 행위는 기본적으로 시장지배력을 부당하게 이용하는 경우가 아니면 법적 문제를 살펴보기 힘들다"며 "다만 마스크의 경우 아직까지 품귀현상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마케팅에 활용하는 행위는 소비자 불만을 갖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072vs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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