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프레스티지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news/photo/202004/84762_63895_112.jpg)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아파트 3주구(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의 입찰제안서를 지난 10일 제출하고 파격적인 조건을 포함시켰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삼성물산은 높은 신용도와 안정적인 자금조달 역량을 강점으로 준공 후 분양을 제안했으며, 동시에 1년 이상 사업진행 기간을 앞당기겠다는 조건도 내걸었다.
삼성물산은 일반적인 후분양과 달리 100% 준공 후 분양을 제시했으며, 이를 위해 총회에서 결의하는 사업비 전체를 시공사가 책임지고 조달할 방침이다.
또 삼성물산은 빠른 착공과 공사기간 단축을 통해 사업기간을 경쟁사 대비 1년 이상 단축해 사업비 금융비용 등을 절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반포3주구의 경우 공사도급계약 체결 이후 관리처분인가까지 3개월 만에 진행하고, 실제 공사기간도 34개월 이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밖에 삼성물산은 시공사 선정 이후 물가 상승 등의 요인에 따른 공사비 인상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 또 후분양을 선택하더라도 조합원 환급금을 조기 지급할 예정이며, 조합원 부담금의 경우 입주할 때 납부하는 조건을 제안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시공능력평가 1위의 역량과 래미안 20년 노하우를 담아 최상의 사업조건을 제안했으며, 반포를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의 반포아파트를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동, 2091세대로 재건축하고 상가 등 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반포3주구 조합은 지난해 12월 기존 시공사 선정을 취소한 후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하는 절차를 진행중이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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