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핀테크 기업 아이엠폼과 함께 중국의 대표적인 메신저 앱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에 동대문 의류상가 온라인몰 ‘동대문정선’(東大門精选)’을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동대문정선’은 위챗 미니프로그램 내 입점을 위해 동대문 의류상가의 가맹모집으로 이루어진 온라인몰의 명칭이다. ‘미니프로그램’은 메신저 ‘위챗’ 안에서 별도의 다운로드 없이 구동되는 앱인앱(APP IN APP) 서비스로 쇼핑, 교통, 금융 등 중국인들의 일상에서 밀접하게 사용되고 있다. 높은 사용자 편의성으로 일 사용 유저 4억명, 연간 매출규모는 207조원에 달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오프라인 시장 매출이 급격히 줄어든 상황에서 동대문 의류매장 소상공인들은 입점만으로도 중국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쇼핑, 결제, 물류까지 온라인 상에서 원스탑으로 해결할 수 있어 새로운 매출 활로를 찾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동대문 정선’ 의 개발과 오픈에는 미래에셋대우의 글로벌 간편결제 기술과 아이엠폼의 플랫폼 개발 기술이 시너지를 발휘해 만들어 졌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미 올해 초 증권사 최초로 중국 텐센트와 공식 협약을 맺고 중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간편결제 플랫폼 ‘슛페이’ 를 출시하며 글로벌 간편결제시장에 뛰어 들었다. 현재 동대문 등을 중심으로 1700개가 넘는 가맹점 수를 기록하며 빠르게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이번 K-패션의 중국 온라인 시장 진출이 많은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 19의 여파로 매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 에게 조금이나마 도울을 줄 수 있는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유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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