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중국 불공정 무역관행 대응이 최우선 과제"
바이든 "중국 불공정 무역관행 대응이 최우선 과제"
  • 강혜원 기자
  • 기사승인 2020-12-12 10:00:21
  • 최종수정 2020.12.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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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 대표 지명자 [사진=연합뉴스]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 대표 지명자 [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1일(현지시간)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을 개선하는 일이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내각 지명자들을 소개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로 캐서린 타이 하원 세입위원회 수석 무역고문을 지명한 배경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타이 지명자에 대해 "오바마-바이든 행정부에서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에 대항한 수석 무역집행관이었다"며 "이는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핵심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무역은 더 나은 재건을 이룩하고 중산층을 위한 우리의 외교정책을 이행하는 능력에서 기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언급은 주로 대중 무역수지 적자 해소에 방점을 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지식재산권 절취, 불법 보조금, 강제적 기술이전 등 무역관행 개선이 중요하다는 바이든 당선인의 인식을 다시 한번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는 해법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대 중국 관세전쟁으로 대표되는 고율관세 부과 대신 동맹과 연합전선을 구축해 새로운 규칙 설정 등을 압박하는 정책에 주안점을 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바이든 당선인이 USTR 대표에 중국통으로 알려진 타이를 발탁한 것도 무역 정책에서 중국의 중요성을 감안한 결과라는 해석을 낳았다.

그러면서 그는 타이가 상원 청문회를 통과하면 아시아계이자 유색인종 여성 중 처음으로 USTR 대표가 탄생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어가 유창한 타이는 2007년부터 2014년까지 USTR에서 근무하며 중국 관련 업무를 많이 수행한 무역 전문 변호사로 활동했고, 2014년 의회로 자리를 옮겼다.

미국에서 태어난 타이는 발언대에 서서 자신의 부모가 중국에서 태어나 대만에서 자랐고 1960년대 미국으로 건너와 시민권을 얻었다고 소개했다.

그녀는 과거 세계무역기구(WTO)에서 중국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미국을 대표해 사건을 담당한 일에 자부심을 느꼈다며 미국 노동자와 전 세계에서 미국의 이익을 위한 옹호자가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laputa813@wikileaks-k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