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호 대표 "모바일 매출, 2년 내 3조원까지 확대"…CJ온스타일 승부수
허민호 대표 "모바일 매출, 2년 내 3조원까지 확대"…CJ온스타일 승부수
  • 장은진 기자
  • 승인 2021.04.28 18:40
  • 수정 2021.04.28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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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퍼스트' 전략 앞세워 패러다임 전환…'라이브커머스' 사업자로 탈바꿈
허민호 CJ온스타일 대표이사(오른쪽)가 28일 CJ온스타일 론칭 미디어 온라인 설명회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CJENM]
허민호 CJ온스타일 대표이사(오른쪽)가 28일 CJ온스타일 론칭 미디어 온라인 설명회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CJENM]

"2023년까지 모바일 채널 매출을 3조까지 올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60%까지 확대하겠습니다"

허민호 CJ온스타일 대표이사는 28일 CJ온스타일 통합브랜드 론칭 온라인 설명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허민호 대표는 "CJ ENM 커머스 부문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모바일 비중은 TV를 넘어섰다"면서 "TV를 넘어서 어디까지 갈 수 있나, 어떡해야 하느냐를 고민하다 라이브 커머스를 길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CJ오쇼핑은 지난해 4분기 취급고 기준 TV 45%, 디지털 55%로 집계됐다. 다른 TV홈쇼핑 사업자들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모바일쇼핑이 활성화되면서 홈쇼핑업체들의 디지털 매출 비중확대는 더욱 가속화되는 추세다.

이에 CJENM 커머스부문이 내논 전략은 과히 파격적이다.

허 대표는 "업태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것"이라며 "사업을 모바일로 확장하는 것을 넘어 모바일 퍼스트로 업의 형태까지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기존의 TV매체는 타깃 세대가 없이 그냥 방송해왔던 차원이 강하지만, CJ온스타일은 밀레니엄맘+X세대(35세~54세)를 타깃해 이들의 취향을 반영한 라이프스타일 커머스로 태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달 10일부터 CJ오쇼핑, CJmall, CJ오쇼핑플러스 등 각기 다른 이름으로 운영되던 CJENM커머스부분의 판매채널들은 'CJ온스타일'로 통합된다. 

CJ온스타일은 '방송'을 강점으로 내세워 모바일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최근 유통 채널들이 라이브커머스에 뛰어들고 있지만 방송 인프라와 경험을 갖춘 홈쇼핑을 따라가긴 힘들다. 특히 CJ온스타일은 홈쇼핑업계에서도 라방을 처음 시작한 업체임을 강조했다.

허민호 대표 "홈쇼핑 업력 25년을 통해 쌓아온 자체 경쟁력으로 모바일라이브를 24시간 가동할 수 있다"면서 "라이브커머스에서 필요한 역량은 방송과 마찬가지로 신뢰성과 전문성 그리고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CJ온스타일은 모바일 앱에 '라이브' 메뉴를 만들고 라이브커머스 방송 화면을 전면 배치할 예정이다. TV 홈쇼핑과 T커머스에 나오는 방송, 모바일 전용 라이브방송을 모두 볼 수 있다. SNS의 인플루언서들이 제품을 제작·판매하는 커머스 채널 '픽더셀' 방송도 들어간다. TV 채널에서 CJ온스타일 방송을 볼 때도 모바일 앱 화면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허 대표는 CJ온스타일 모바일커머스의 경쟁력으로 신뢰성, 전문성, 매력적인 상품을 강조했다.

허민호 대표는 "신뢰성 높은 쇼호스트를 보유하고 있어 다른 라이브커머스보다 기반을 잘 갖췄다고 생각한다"며 "라이브커머스 전문업체로써 최강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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