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프리즘] 文대통령·바이든, 첫 정상회담서 비핵화·공조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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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1.04.30 12:52
  • 수정 2021.04.30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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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21일 미국 백악관에서 첫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의 진전을 위한 긴밀한 공조 방안, 경제 통상 등에 심도있는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30일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 21일 미국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한다"면서 "미국 현지시각으로 다음 달 20일 워싱턴 DC에 도착한 뒤 이튿날인 21일 정상회담 후 귀국길에 오르는 일정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 수석은 그러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 진전을 위한 한미 간 긴밀한 공조 방안을 비롯해 경제, 통상 등 실질 협력과 기후 변화, 코로나19 등에 대한 대응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라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대면 정상회담이 조기 개최되는 것은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것이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한미 간에 포괄적이고 호혜적인 협력 관계를 확대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성명을 통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5월21일 문재인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맞이하기를 고대하고 있다"면서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한미의 철통같은 동맹과 우리 정부, 국민, 그리고 경제의 광범위하고 깊은 유대를 강조할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협력해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긴밀한 협력을 확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선 이번 정상회담이 멈춰선 남북·북미 대화 재개의 계기가 될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문 대통령은 지난 27일 "오랜 숙고를 끝내고 다시 대화를 시작해야 할 시간"이라며 "한미 정상회담이 대북정책을 긴밀히 조율하고 발전적으로 나아갈 방향을 정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도 새 대북정책 마련 전 막바지 검토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한미 정상회담 의제로 우리나라의 쿼드 참여가 결정됐다는 소식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쿼드는 미국, 일본, 호주, 인도 등 4개국으로 구성된 지역 안보 협의체다.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앞서 한 매체는 우리 정부가 쿼드에 정식 참여하는 대신 코로나 백신, 기후 변화 등 분과별 논의에 부분적으로 참여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미국 측에 제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청와대 고와 관계자는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의제로 확정되지 않으며 원칙에 부합하고 국익과 지역, 글로벌 평화 협력에 기여하면 어떠한 것도 협력 가능하단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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