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은 몽골 '신(新) 징키스칸 국제공항'에 편의점 CU 점포 2개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달 1일부터 정식 운항을 시작한 이 공항은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약 50㎞ 떨어진 군 쿠싱밸리에 위치한 몽골 유일의 국제공항으로, 승객 수용 규모는 1만1천980명 선이다.
BGF리테일은 파트너사인 센트럴익스프레스(Central Express)와 손잡고 몽골에 진출한지 약 4년만에 현지 국제공항까지 입점했다는 성과를 거뒀다.
일반적으로 공항 내 매장 운영권은 높인 임차료에도 인기다. 공항이라는 상징성으로 국내외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알릴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실제 국내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서도 편의점 운영권이 나올 시기가 되면 뜨거운 입찰 경쟁을 매번 볼 수 있다.
新 징키스칸 국제공항 CU편의점은 공항이용객들이 이용가능한 점포와 임직원만 이용할 수 있는 점포로 나뉜다.
국제선 출발 층에 있는 CU 점포는 공항 이용객 모두를 상대로 한다. 이곳에서는 라면, 스낵, 음료 등 일반 상품은 물론 즉석 원두커피와 즉석 조리식품도 판매한다.
공항 임직원만 이용할 수 있는 다른 점포에서는 임직원들이 많이 찾는 여행용 세면 세트,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가공식품 위주로 판매한다.
BGF리테일은 현지 파트너사인 센트럴익스프레스와 손잡고 6개월에 걸친 협상 끝에 이번 공항 편의점 운영권을 따냈다. CU는 2018년 울란바토르에 몽골 1호점인 CU샹그리아점을 시작으로 130개점을 운영 중이다. 현지 노하우와 고객 선호도를 앞세워 공항 매장 확보에 성공한 셈이다.
임형근 BGF리테일 해외사업실장은 "대한민국 브랜드 CU를 알리고 수준 높은 서비스와 상품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세계 무대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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