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홍수 사망자 58명으로 늘어…"피해지역 지원 총력"
독일 홍수 사망자 58명으로 늘어…"피해지역 지원 총력"
  • 최석진 기자
  • 승인 2021.07.16 06:14
  • 수정 2021.07.16 0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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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트리어 홍수 피해 [출처=연합뉴스]
독일 트리어 홍수 피해 [출처=연합뉴스]

독일 서부 라인강변에 쏟아진 폭우와 이에 따른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58명으로 늘어났다.

현지 공관은 연락이 두절됐던 교민 3명이 안전하게 대피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인근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에도 폭우가 내려 최소 6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독일 ZDF 방송은 15일(현지시간) 이번 폭우와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58명으로 늘어났다고 집계했다.

사망자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서 최소 30명, 라인란트팔츠주에서 최소 28명이 목숨을 잃었다.

라인란트팔츠주 내무장관은 이날 SWR방송에 "소방당국이 9명의 시신을 추가로 수습했다"면서 "실종자가 40∼60명에 달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홍수 피해지역 지원에 정부 차원에서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메르켈 총리는 "홍수 피해지역 사람들에게 끔찍한 날들일 것"이라며 "정부는 국가 차원에서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라도 생명을 구하고, 위험을 예방하고 고난을 줄이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홍수피해 지역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충격적"이라며 "이번 참사로 목숨을 잃은 이들을 애도하며 유가족에게 조의를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전체 숫자는 알 수 없지만, 집안 지하실에서, 다른 사람을 구조하다가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독일한국대사관은 이날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우리 교민 3명이 연락이 두절돼 현지에 직원을 파견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독일의 한 교민은 인터넷 카페에 "차도 잠기고, 지하실에 둔 짐이 다 잠겼다"면서 "다락으로 대피했는데 인터넷이 됐다 안 됐다 한다. 제발 기도해달라"는 글을 올려 교민들의 우려를 낳았다.

공관 관계자는 "인터넷 카페에 글을 올린 교민이 친척 집으로 안전히 대피한 것을 확인했고, 식수와 마스크를 전달했다"면서 "연락이 두절됐던 교민 3명의 안전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인근 독일 서부 벨기에에서도 폭우로 강이 범람하면서 사망자가 6명으로 늘었다. 이웃 네덜란드와 룩셈부르크에서도 폭우피해가 잇따랐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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