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그룹 창업주 임성기 전 회장의 영면(2020년 8월 2일) 1주기를 맞았다.
임 회장을 추모하는 행사가 서울 송파구 본사와 더불어 팔탄 스마트플랜트, 평택 바이오플랜트, 한미약품연구센터, 한미정밀화학 등 전 사업장에서 흉상 제막식과 함께 진행됐다.
임 회장은 1966년 서울 동대문구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임성기 약국’을 개업했고, 이를 발전시켜 1973년 한미약품을 창립했다.
창사 이후 제네릭에서 개량신약, 복합신약, 혁신신약으로 이어지는 ‘한국형 R&D 전략’을 통해 한미약품을 한국을 대표하는 신약개발 전문 제약기업으로 만들었다.
임 회장은 창립 이후 최대 성과를 낸 2015년 이듬해 한미약품그룹 전 임직원들에게 자신이 보유한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 주식 90여만 주를 무상으로 증여해 우리 사회 전체에 감동을 주기도 했다.
한미약품그룹은 임 회장이 못다 이룬 신약개발의 꿈을 앞당기고, ‘창조와 혁신, 도전’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임성기 재단’을 설립했다.
임성기 재단은 의약학·생명공학 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인류 건강에 공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공익법인으로 임 회장 생전부터 준비돼 오다 임 회장 타계 후 유족들이 최우선 순위로 설립을 진행했다.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은 추모사에서 “1973년 임성기 선대 회장께서 창립한 한미약품은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계에 창조와 도전 정신을 불어넣는 혁신기업으로 우뚝 섰다”며 “이제 R&D와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향한 끝없는 도전은 한미약품그룹의 DNA로 새겨졌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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