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조민 부산대 의대 입학 취소, 당연한 결정이어야”
대전협 “조민 부산대 의대 입학 취소, 당연한 결정이어야”
  • 김 선 기자
  • 승인 2021.08.23 15:13
  • 수정 2021.08.23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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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협의회 회장 당선 기자간담회 가져
여한솔 제25기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출처=대한전공의협의회]
여한솔 제25기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출처=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23일 조국 전 법무부장관 딸인 조민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입학과 관련해 “의료인으로서 떳떳한 자격과 입시제도의 공정·사회 정의를 올바르게 세우기 위해 조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는 당연한 결정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여한솔 대전협 회장(사진)은 이날 당선 기자회견에서 “부산대는 다시는 이러한 서류 위조와 날조가 입시사회와 대한민국 의료사회에 발생하지 않도록, 공정위를 거쳐 최종적으로 판단한 과정과 결과에 대해 명명백백히 국민들에게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협은 지난 11일 정경심 교수의 입시 비리 혐의에 대한 2차 항소심 선고가 있었고, 이 재판의 쟁점인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 씨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과 서울대 인턴 등 이른바 ‘조민 7대 스펙’을 사법부는 허위로 판단하고 유죄로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7가지의 허위 서류는 ▲동양대 총장 표창장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인턴 확인서 ▲공주대 생명공학연구소 인턴 확인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의 인턴 확인서 ▲부산 아쿠아팰리스 호텔 실습 및 인턴 확인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 확인서 ▲동양대 어학교육원 보조연구원 등이다.

여한솔 회장은 “의과대학 혹은 의학전문대학원을 입학 하기 위해 전국 수많은 수험생이 매년 입시의 문을 두드리고 낙방의 고배를 마신다”며 “그들은 수많은 좌절을 맞보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치열하게 공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비로소 대한민국 의료를 책임질 수 있는 의사로 거듭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처럼 딸의 대학 입학을 위해 총장 표창장을 위조하거나 허위 스펙을 만드는 건 불공정하고 정의롭지 못한 것”이라며 “자식들에게 부당한 방법으로 ‘부와 사회적 지위의 대물림을 실제로 시도했는가’, ‘또 그 결과를 불법으로 얻었는가’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묻는다면 그들 역시 공정과 정의가 무엇인지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

kej5081@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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