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국내 제품 가격 8년째 동결…해외는 6~10% 인상
오리온, 국내 제품 가격 8년째 동결…해외는 6~10% 인상
  • 장은진 기자
  • 승인 2021.08.23 16:26
  • 수정 2021.08.23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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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서울 본사 전경. [사진제공=오리온]
오리온 서울 본사 전경. [사진제공=오리온]

오리온은 원가 인상에도 불구하고 국내 전 제품 가격을 8년째 동결한다고 23일 밝혔다.

전분당, 유지류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올라 제조 원가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데이터 기반 재고관리 등을 통해 비효율을 제거해 원가 상승을 최대한 억제했다는 설명이다. 국내와 달리 해외 시장에 수출하는 제품 가격은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오리온 중국 법인은 다음달 1일부터 초코파이 등 파이 제품 4종의 가격을 6~10% 인상한다. 중국 법인의 가격 인상은 2010년 이후 11년 만이다. 러시아 법인은 10월 1일부터 파이, 비스킷 등 전 품목의 가격을 평균 7% 인상할 예정이다. 원재료 가격 상승에 환율 하락 요인까지 더해져 원가 상승 압박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베트남 법인은 생감자, 팜오일 등 원가 인상이 지속되고 있지만 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 스낵류 경쟁이 치열한 만큼 가격 인상 대신 신제품 출시와 적극적이 영업으로 시장점유율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파이는 이익률이 높아 원가 상승 방어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액란류, 유지류, 전분당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올라 제조원가율이 상승하고 있지만 비용 효율화 작업으로 제조원가율 상승폭을 최소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제조 효율화를 통해 가격 인상을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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