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두현 대표이사 체제 전환
보령제약이 40대 전문경영인을 전면에 내세웠다.
31일 보령제약에 따르면 안재현·이삼수 전문경영인 2인대표 체제에서 장두현(45·사진)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장 대표는 1976년생으로 미국 미시건대 경제학과·정치외교학과 출신으로 AT&T, CJ그룹을 거쳐 2014년 보령홀딩스에 전략기획실장으로 입사했다. 운영총괄 전무, 경영총괄 부사장을 역임했다.
보령제약에서 40대 전문경영인을 대표이사로 임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수적 성향이 짙은 제약업계에서 파격적인 인사로 받아들여진다.
회사 측은 “이번 이사회를 통한 대표이사 변경은 중장기 경영전략과 22년도 경영계획을 책임 있게 수행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안재현, 이삼수 사장은 사내이사이자 최고경영위원회 의장으로서 역할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보령제약은 COVID-19 이후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맞춘 경영효율성 제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 성장 동력으로서 LBA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유상증자를 통해 약 1,000억 원의 투자재원을 확보하는 등 중장기 성장 동력 발굴과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
chop23@wikileaks-kr.org
저작권자 © 위키리크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