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6구역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며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 2조원을 돌파했다. DL이앤씨는 올해 하반기 포스코건설, GS건설, 현대건설과 함께 정비사업 ‘3조 클럽’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올해 정비사업 최대어로 불린 북가좌6구역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DL이앤씨는 이번 수주로 올해 정비사업 2조4960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하게 됐다.
DL이앤씨가 올해 확보한 정비사업 수주고는 ▲부산 우동1구역 재건축(5515억원) ▲군포 산본우륵 리모델링(3225억원) ▲시흥 거모3구역 재건축(1229억원) ▲산본 율곡아파트 리모델링(4950억원) ▲대전 도마 변동12구역 재개발(1675억원) ▲서울 북가좌6구역 재건축(5351억원) 사업 등이다.
DL이앤씨는 하반기 추가 수주를 통해 정비사업 3조 클럽 돌파를 목표하고 있다. 올해 이날까지 정비사업 수주 2조원을 돌파한 건설사는 DL이앤씨와 ▲포스코건설(2조4176억원) ▲GS건설(2조1128억원) ▲현대건설(2조3375억원) 등이다. 하반기 정비사업 수주 1위를 향한 건설사들의 각축전이 예고된다.
올해 시공사 선정을 앞둔 정비사업지로는 ▲대전 성남동3구역 ▲광주 풍향1구역 재개발 ▲서울 관악구 신림1구역 재개발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 재개발 ▲서울 은평구 불광5구역 재개발 ▲대구 노원2동 재개발 등이 있다. 이 가운데 건설사들이 하반기 가장 주목하고 있는 단지로는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 재개발이 꼽힌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불확실성이 강해져 국내 정비사업 수주 잔고 확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하반기 정비사업 3조 클럽 진입을 향한 건설사들의 약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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