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자영업자 평균부채 3.3억…전년比 12% 증가
수도권 자영업자 평균부채 3.3억…전년比 12% 증가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1.09.19 11:23
  • 수정 2021.09.19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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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가계금융복지조사 마이크로데이터 분석
최근 수도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강화된 2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로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1일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상점에 영업중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상점에 코로나19로 영업중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수도권에서 직원을 두고 일하는 자영업자 가구의 부채가 평균 3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자영업 어려움이 커지면서 빚 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졌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에서 부채를 보유한 가구 가운데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가 가구주인 가구의 평균 부채는 3억314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평균 부채(2억 9488만원) 대비 3659만원(12.4%) 증가한 수준이다

반면 지난해 전국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가구의 평균 부채(2억4천966만원)는 전년보다 8.1% 늘었고, 전국 자영업자 가구 전체의 평균 부채(1억1천796만원)는 6.6% 증가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자영업자의 타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도권 자영업자 가구의 부채 부담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가중된 셈이다.

또 지난해 수도권에서 부채를 보유한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가구 가운데 10가구 중 7가구(73.5%)는 부채가 '약간 부담스럽다'라거나 '매우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아울러 5가구 중 1가구(22.1%)는 향후 부채 전망에 대한 질문에 '부채가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다.

나머지(77.9%)는 부채가 그대로이거나 현재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통계청은 표본 수가 한정된 표본조사의 특성을 고려할 때 추가로 각종 조건을 통제한 마이크로데이터 분석 결과를 일반적인 현상으로 해석하기는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지난해 수도권에서 부채를 보유한 가구 가운데 상용근로자 가구의 평균 부채는 1억5948만원이었다.

상용근로자 가구 가운데 부채가 부담스럽다고 답한 가구 비중(62.7%)도 자영업자 가구보다 낮았다.

이외 고용원이 없는 영세 자영업자 가구의 평균 부채는 1억4620만원, 임시·일용근로자 가구가 7624만원 등이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violet8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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