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4주 연속 상승...'한동안 상승세 이어질 것'
휘발유 가격 4주 연속 상승...'한동안 상승세 이어질 것'
  • 이가영 기자
  • 승인 2021.10.16 08:31
  • 수정 2021.10.16 0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번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3주 연속 상승하고 상승 폭도 8원대로 확대됐다. 국내 기름값의 선행지표인 국제유가 상승세의 영향으로, 한동안 기름값이 계속 오를 전망이다. [출처=연합]
이번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3주 연속 상승하고 상승 폭도 8원대로 확대됐다. 국내 기름값의 선행지표인 국제유가 상승세의 영향으로, 한동안 기름값이 계속 오를 전망이다. [출처=연합]

이번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주 후반엔 1천700원 넘어섰다. 이번 휘발유 상승세는 4주 연속 상승하고 상승폭도 28원대로 크게 뛰며 7년 만에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이는 국내 기름값의 선행지표인 국제유가가 최근 급등한 데 따른 것으로, 한동안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28.3원 오른 ℓ당 1천687.2원을 기록했다.

특히 주 후반인 전날(15일) 기준 전국 평균 가격은 ℓ당 1천710.2원,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ℓ당 1천792.8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이 1천700원을 넘은 것은 2014년 말 이후 7년 만이다.

다음 주에는 주간 전국 평균이 1천700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9월 말부터 지속해서 상승해 왔으며, 특히 주간 상승폭이 0.8원→1.9원→8.7원→28.3원 등으로 갈수록 커지는 상황이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지난주보다 25.9원 상승한 ℓ당 1천772.5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31.9원 오른 ℓ당 1천664.0원이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 휘발유가 ℓ당 1천694.7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ℓ당 1천656.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도 전주보다 29.2원 상승한 ℓ당 1천483.6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으로 수입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2.8달러 오른 배럴당 82.0달러를 나타냈다.

석유공사에 통계에 따르면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80달러를 넘은 것 역시 7년 만이다. 또한 1년 전(배럴당 42달러)과 비교하면 배 가까이 상승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도 지난주보다 4.8달러 오른 배럴당 95.0달러였다.

석유공사는 "에너지 공급 부족사태 지속, 국제에너지기구(IEA) 석유 수요 증가 전망, 미국 원유 생산 감소 전망 등의 복합적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계속 상승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leegy0603@kakao.com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