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익빈 부익부' 심화하는 미국...상위 10% 부자가 전체 주식 89% 소유
'빈익빈 부익부' 심화하는 미국...상위 10% 부자가 전체 주식 89% 소유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1.10.19 06:37
  • 수정 2021.10.19 0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 증권거래소. /연합뉴스
미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미국에서 상위 10%의 부자들이 전체 미 주식의 90% 가까이를 독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CNBC 방송은 18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최신 데이터를 인용해 2분기 현재 미국에서 상위 10% 부자들이 소유한 주식 비율이 89%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 하위 90% 미국인들이 보유한 주식 비중은 12%였으나, 대유행 이후 11%로 소폭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이 부의 불평등을 키우는 역할을 했음을 잘 보여준다고 CNBC는 분석했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상위 10% 미국인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43% 급증해 같은 기간 하위 90% 미국인의 주식 가치 증가분 33%를 10%포인트 상회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주식시장에 뛰어든 젊은 개인투자자들은 부자들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에 주식을 취득한 경우가 많다.

또 대출을 끼고 투자한 '개미'들은 단기간에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자주 주식을 사고팔아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방송은 지적했다.

상위 1% 부자들로 좁혀 보면 미국의 빈부 격차는 더욱 두드러진다.

연준 통계에 따르면 2분기 현재 상위 1% 부자들의 총자산은 미국 전체 자산의 32%를 차지해 역시 최고 기록을 세웠다.

지난 1년 반 동안 상위 1% 부자들은 주식과 뮤추얼 펀드로 불린 자산은 6조5천억 달러(약 7천719조원)로 같은 기간 하위 90% 미국인들의 자산 증가분(1조2천억 달러)을 크게 웃돌았다

violet813@naver.com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