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3분기 영업익 6185억…윤활유·배터리가 견인
SK이노베이션, 3분기 영업익 6185억…윤활유·배터리가 견인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1.10.29 10:58
  • 수정 2021.10.29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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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용 배터리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용 배터리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 6185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3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은 29일 실적공시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동기간 매출은 12조 3005억 원으로 48.1% 증가했으며, 세전이익은 서린사옥 및 SK에너지 주유소 유동화에 따른 매각이익 등이 반영돼 7036억 원을 나타냈다. 회사는 연간 매출액 3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성적을 이끈 주역으로 석유·화학 제품의 시황 개선, 배터리 판매 실적 증가를 꼽았다. 석유사업 영업이익은 유가 상승 및 등, 경유 등 석유 제품 마진의 개선에 따라 전 분기 대비 575억 원 증가한 290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회사는 4분기에도 코로나19 영향 완화로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윤활유사업 영업이익은 시황 개선에 따른 마진 증가, 미국/유럽 등에서 판매량이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028억원 증가한 3,293억원을 기록했다. 2009년 자회사로 분할 이후 역대 최고 분기 영업이익을 거두며 분기마다 실적을 갱신하고 있다.

배터리사업의 매출액은 올해 상반기 양산을 시작한 중국 옌청 및 혜주 공장의 가동률 상승으로 전 분기 대비 1,866억원 증가한 8,16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액(4,860억원)대비 약 68% 증가한 것이다. 

올해 배터리사업은 최근 자동차 반도체 수급 불안정 이슈 영향 등으로 연간 3조원 이상의 연간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미국 제 1공장 및 유럽 제 2공장이 본격 양산에 돌입하게 되는 내년에는 더욱 빠른 속도로 성장해 6조원 중반대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석유개발사업 영업이익은 국제 유가 상승, 판매 물량 증가 및 판관비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28억원 증가한 164억원을 기록했다. 소재사업의 영업이익은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중국 공장의 생산 안정화에도 불구하고 중국 스마트폰용 소형 배터리 수요 부진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3억원 감소한 401억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 사장은 "전사 포트폴리오의 균형이 시너지를 내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만큼, SK이노베이션이 추진하는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력이 빨라질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은 그린 사업으로의 전환을 강력하게 추진함으로써 더 큰 수확 즉, 빅립(Big Reap)을 달성해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기업가치를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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