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전지 양극제 제조업체인 에코프로비엠 청주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긴급 출동했다.
2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당국은 에코프로비엠 공장 폭발사고와 관련,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력 40명과 장비 16대를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목격자에 따르면 공장 폭발로 인해 인근 주택단지까지 폭발음이 울려 퍼졌으며, 세 번 가량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목격자는 "집이 무너질 정도로 폭발음이 상당했다"고 말했다. 당국은 근무 시간 중 폭발이 발생한 만큼 내부에 인원이 있을 가능성을 염두해 수색에 나선 상황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18일 기준 코스닥 시총 10조456억 원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 10조148억 원을 제치고 1위 기업에 등극했다. 회사의 주가 상승세는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을 앞두고 2차전지 소재 산업에 대한 투자 기대가 급상승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증권업계가 속속 에코프로비엠의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회사는 이번 청주공장 폭발 사고로 주가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미 폭발 사고가 발생한 직후인 15시 기준 주당 43만9000원을 고점으로 찍은 뒤 43만3800원으로 폭락하며 마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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