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24일 군 경력 호봉 인정 의무화와 예비군 훈련기간 단축 및 훈련비 20만원 지급을 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52번째 공약으로 "군복무를 존중하며, 나라를 지킨 봉사에 대해 국가가 마땅히 보답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며칠 전 정부가 군경력과 학력의 시기가 일부 겹친 교원들의 중복 호봉을 불인정하고 지급된 급여 일부를 환수했다는 기사를 접했다며 "우리 사회가 아직도 군 의무 복무로 보낸 시간을 가볍게 보는 것이 아닌가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호봉 및 임금 산정 시 "군경력 호봉 인정"을 의무화 하겠다"며 "현재 볍률상 권장사항에 불과해 일부 공기업과 민간기업의 60%가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예비군 훈련기간을 4년에서 3년으로 단축과 동원훈련 보상비도 대폭 인상한다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동원예비군은 생업을 중단한 채 훈련소에 입소해 훈련을 받는다. 그러나 훈련 보상비는 2박 3일에 6만 3천 원으로 최저시급에서 한참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줄곧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며 "조국 수호를 위해 희생한 시간을 정당하게 보상하는 정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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